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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불확실성 해소의 장"…연말에 강한 종목 찾기

입력 2015-12-16 13:46:45 | 수정 2015-12-16 13: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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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Fed)이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9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전망이다. 그간 시장이 금리인상 이벤트를 반영한 데다 악재 해소라는 이유에서 주가가 바닥을 형성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주가조정이 깊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FOMC 이후 '관망'보다 '매수'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숏커버링(환매수)이 기대되거나 엔화 약세를 겨냥한 투자전략이 필요한 시기"라고 입을 모았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16일 '12월 FOMC 대응전략'이란 분석보고서를 통해 "이번 FOMC 회의는 시장 불확실성 해소의 장으로 기능할 것"이라며 "주가조정이 깊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관망'보다 '매수'에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부적으론 FOMC 멤버들의 만장일치 여부와 옐런 회장의 기자회견 내용이 중요하다"면서 "시장과 폭넓은 소통과 완만하고도 조심스러운 통화정책의 정상화를 강조해온 Fed의 그간 스탠스를 감안하면 예상 밖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은 낮다"라고 판단했다.

최창규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 연구원도 "FOMC를 기다리는 시장의 경계감이 아직 강하지만 점차 안정을 되찾아가는 분위기"라며 "게다가 그 어느 해보다 배당증가 기대감이 높기 때문에 연말로 갈수록 배당을 노린 금융투자(증권사 등)의 비차익 매수가 적극 유입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FOMC 이후 국내 증시가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자 연말에 강한 종목 찾기에 금융투자업계도 분주하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은 "대차잔고 비중이 높고 가격 매력이 높은 종목 등이 연말에 강한 주식"이라고 권했다.

그는 "연말마다 반복되고 있는 대차잔고 감소, 숏커버링 성격의 자금 유입은 종목별 반등 탄력과 코스피(KOSPI)의 반등 시도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이는 연말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중요한 힌트를 제공해 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9년간 대차잔고비율 상위업종과 하위업종군의 12월 마지막 10거래일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상위업종군의 수익률이 상대적인 우위를 보였다"며 "대차잔고 청산을 위한 숏커버링이 미치는 수급적인 영향력이 상당했다는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숏커버링 기대주로 호텔신라 LG이노텍 두산 신세계 에스엘 한화 한국금융지주 등을 꼽았다. 이들 종목은 우선 대차잔고 비중이 높고 15일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를 밑돌고 있으며 12월 초부터 대차잔고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 또한 올 4분기 이익 모멘텀(상승동력)과 내년 이익 모멘텀을 바탕으로 단기 반등 탄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장희종 하나금융투자 퀀트전략 연구원의 경우 FOMC 이후 엔화 약세가 진정되면 단기 주가조정을 보인 자동차 업종이 시장의 관심을 끌어모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장 연구원은 "FOMC 이후 여러 변화 중 달러화 강세 진정은 지난 3년간 계속된 엔화 약세 진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최근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엔화 선물 비상업 순포지션은 예전보다 엔화 약세 베팅이 줄어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에 대한 자세는 점진적일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라며 "과거 미국의 첫 금리인상 직후엔 달러화 강세가 진정된 적이 많았는데 금리인상 흐름이 미국 경제의 장기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의 경제환경이 예전보다 나아지고 있는 점도 엔화 약세의 진정 요인이라는 것. 그는 "엔화 약세 진정은 자동차 업종에 긍정적"이라며 "FOMC 이후 단기 조정을 보인 자동차 업종에 시장의 관심이 모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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