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저유가 공포에 아시아증시 '휘청'…韓·中·日 증시 '급락'

입력 2015-12-14 11:18:29 | 수정 2015-12-14 11:23:56
글로벌 증시에 한파가 몰아닥쳤다.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대기중인 가운데 저유가 충격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 "글로벌 투심 악화에 위험회피 심리 확산"

14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504.75포인트(2.62%) 하락한 1만8725.73에 거래중이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지난 11월 5일 이후 약 한 달 반만에 1만9000선을 밑돌고 있다"며 "저유가 여파를 반영하며 글로벌 투자심리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일본 증시도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12월 금리인상 가능성과 저유가 공포 속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으며 유가는 35달러대까지 추락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월물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배럴당 1.14달러(3.1%) 하락해 35.62달러에 마감했다.

이에 중화권 증시도 울상이다. 오전 10시35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5.22포인트(0.73%) 내린 3409.36을 기록중이다. 홍콩항셍지수는 2.06% 하락한 2만1021.98에 거래중이고 대만 가권지수는 0.89% 내린 8043.03이다.

◆ 코스피, 장중 1920선 붕괴…외국인 9일째 '팔자'

아시아 증시가 급락중인 가운데 국내 증시도 맥을 못 추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11시 8분 현재 코스피는 19.67포인트(1.01%) 하락한 1928.95에 거래중이다. 코스피는 저점을 낮추며 장중 1920선이 붕괴됐지만 기관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낙폭을 만회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6억원, 1156억원 순매도중이고 기관은 711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운수 장비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중이고 시가 총액 상위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1%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삼성물산과 SK하이닉스 삼성에스디에스는 2%대 약세다. 아모레퍼시픽과 LG화학, SK텔레콤 등도 1%대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15.48포인트(2.37%) 하락한 638.0에 거래중이다. 7거래일 연속 내리막을 걷는 모습이다. 개인이 144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억, 92억원 팔자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이끄는 모습이다.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며 1180원대서 거래중이다. 오전 11시8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8원 오른 1185.3원을 기록하고 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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