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낙폭 확대…코스닥 1%가까이↓

입력 2015-12-11 11:28:37 | 수정 2015-12-11 11:29:26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공세에 하락 전환 후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은 1%가까이 하락 중이다.

11일 오전 11시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64포인트(0.29%) 내린 1946.43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강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상승했으나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했다. 이후 낙폭을 계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간밤 미국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는 4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47%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각각 0.23%와 0.44% 상승했다.

유가 하락이 지속되면서 이에 따른 시장 충격이 감소한데 따라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40센트(1.1%) 낮아진 36.76달러에 마쳐 2009년 2월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외국인은 8거래일째 '팔자'를 외치며 149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52억원과 585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전체 365억원의 매도 우위다.

통신 기계 전기·전자 종이·목재 음식료품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을 LG화학 오리온 삼성SDI 등을 빼고 대부분 내림세다.

범양건영은 138억원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20% 이상 급등세다. 이 회사는 전날 장 마감 후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마련을 위해 138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코스닥지수는 6거래일째 연속 하락 중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4.63포인트(0.70%) 내린 653.45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0억원과 31억원 순매도다. 개인이 139억원 매수 우위다.

디엔에프는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증권가 분석이 나오자 7% 이상 급락 중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디엔에프가 4분기 재고조정이 지속되고 있어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YTN이 실적개선 기대감에 4% 이상 강세다. 김태성 흥국증권 연구원은 "YTN이 보유중인 남산타워(N서울타워)의 본관동 확장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돼 오는 18일 오픈 행사를 연다"며 "이번 확장으로 1500평 규모 4개 층을 상업시설로 신규 임대할 예정인데, 이는 1500평 규모의 쇼핑몰이 설립되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5일만에 하락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내린 1179.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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