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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채널 YTN, 1000만 요우커 '수혜' 본다"

입력 2015-12-11 11:12:39 | 수정 2015-12-11 11:12:39
방송채널사용사업과 임대사업을 벌이고 있는 YTN이 15년 전 인수한 남산타워(N서울타워) 덕분에 주식시장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YTN은 남산타워 본관동 리모델링 확장공사로 1500평 규모의 쇼핑몰 임대공간을 확보했다.

서울의 랜드마크인 남산타워는 중국인 관광객의 필수 관광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11일 증시전문가들은 YTN이 앞으로 3~4년 내 200억원 이상의 임대 수익을 거둘 수 있으로 내다봤다.

YTN의 최대주주는 한전케이디엔과 특수관계인(보유지분 21.89%)이며 한국인삼공사(19.95%) 미래에셋생명(14.98%) 한국마사회(9.52%) 우리은행(7.4%) 소셜미디어구십구(5.44%) 등이 주요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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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산타워 인수 15년 만에 리모델링…요우커 관광명소 일번지

YTN은 2000년 체신공제조합으로부터 남산타워를 700억원 가량에 인수했다. 인수한 지 15년 만에 본관동 리모델링 확장 공사를 마무리하고 상업 시설로 채울 예정이다. 오는 18일 오픈 행사가 열린다.

업계에 따르면 남산타워 본관동은 그간 국가정보원 등이 사용해 상업적인 시설이용이 불가능했다. 이번 리모델링 공사로 새로운 임대공간을 확보한 것이다.

새단장한 남산타워의 임대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중국인 관광객 수를 감안하면 상권이 뛰어나다는 분석이다. 남산타워는 2012년 서울시가 진행한 설문에서 외국인이 뽑은 관광명소 1위로 꼽혔으며 2013년 '트래블러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대한민국 최고 명소 1위에 뽑히기도 했다.

김태성 흥국증권 스몰캡(중소형주) 팀장은 "남산타워는 입장료가 없고 면세점에서 가깝기 때문에 이미 중국인 관광객의 필수 관광코스로 자리잡았다"면서 "남산타워 '사랑의 자물쇠'만 보더라도 한국어보다 중국어로 적힌 자물쇠가 더 많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산타워를 중심으로 롯데 면세점, 신라 면세점 그리고 신규로 두산면제점까지 시내 면세점이 가까워 면세점 쇼핑 전후로 남산타워를 방문하는 관광객 수요 역시 눈에 띄게 늘어날 것"으로 판단했다.

◆ "본관동 임대수익 향후 3~4년 내 200억원 이상"

YTN은 3~4년 내 남산타워 임대료 수익만 200억원 이상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미 옥상 등 일부(500평)를 사용해온 CJ가 지불한 임대료가 올해까지 연간 60억원, 내년부터는 이 금액이 90억원으로 증가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김 팀장은 다만 "통상적으로 건물 신축에 따른 공실률 부다을 줄이기 위해 임대사업 초기엔 임대료를 할인해주는 경우가 많아 당장 2016년 매출액 증가는 보수적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상암동 신사옥 공실률 감소와 남산타워 본관동 신규 임대료 발생 및 CJ의 임대료 증가 등을 고려한 전반적인 임대료 수익 증가 규모는 60억원 내외"라고 분석했다.

이어 "남산타워의 상권을 고려할 때 향후 3~4년 이내에 재계약을 통해 본관동에서 100억원 이상의 추가 임대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접근성이 좋고 겨울철이나 비가 오는 경우에도 방문객이 실내에서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 넓어졌기 때문에 긍정적이란 설명이다.

◆ 임대수익 올해가 '저점'…2016년 턴어라운드 기반 마련

YTN의 임대사업은 올해를 저점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게다가 내년 4월 총선, 2017년 대선을 앞두고 있어 뉴스보도 시장의 광고수요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것이란 설명이다.

이승욱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인들이 서울의 관광명소로 뽑은 남산타워 본관동을 상업시설로 개발하면서 내년부터 25억원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CJ푸드빌이 임대해 운영중인 매장 역시 정액제에서 내년에 정률제로 바뀌기 때문에 임대수익이 증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까지는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턴어라운드(급격한 실적 개선)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2.0% 소폭 성장한 1085억원을 달성하는 반면 영업적자가 110억원 가량에 달해 지난해에 이어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종합편성채널과 경쟁심화가 광고단가 인하를 불러왔고 신사옥·남산타워 관련 감가상각비 증가로 고정비가 늘어났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2016년부터 남산타워 임대수익 증가와 더불어 4월 총선 및 2017년 대선을 앞두고 있어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김 팀장도 "지난해 말 구조조정으로 인건비를 줄인 데다 미즈노·제로투세븐 등이 입주하면서 신사옥의 공실률이 감소하고 있어 수익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며 "신사옥 임대료 수익은 내년에 올해 대비 18.8% 증가한 4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내년부터 신규 개장하는 남산타워 본관동의 수익과 신사옥 공실 감소 등을 감안하면 턴어라운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같은 기대감에 YTN 주가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전날보다 4.62% 오른 328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한때 3450원까지 뛰어올라 10% 가까운 주가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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