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자금유입,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종료시점까지 예측 어려워"

입력 2015-12-10 07:29:50 | 수정 2015-12-10 07:29:50
NH투자증권은 10일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종료시점인 1월말까지 외국인 자금유입을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며 "상승동력을 보유한 업종과 종목에 대한 저가매수에 주력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현주 연구원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재정이 악화되고 있는 중동계 자금의 이탈과 12월 선물옵션 동시만기 등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과 원·달러 환율 변동성 확대 등의 요인도 외국인 매도세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과거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시기 열한 번 중 일곱 번이나 외국인 매도세가 나타났다"며 "실제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이 시작된 11월 이후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 금액 약 3조3000억원의 약 61%가 전기전자업종에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매도세와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지난 7일과 8일 원·달러 환율의 일간 변동폭이 10원을 넘어서면서 2010년 이후 평균인 4.75원을 두 배 이상 웃돌고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후, 더 나아가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종료시점인 1월말까지 외국인 자금유입을 예측하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는 상승동력을 보유한 업종과 종목에 대한 저가매수를 노려야 한다는 조언이다.

그는 전기차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연구원은 "전기차의 경우 지난 8일 산업통산자원부가 '제3차 환경친화적자동차 개발 및 보급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며 "단기적으로 주목할만 하다"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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