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라오홀딩스, 동남아 금융사와 車 할부판매 계약 체결

입력 2015-12-08 10:07:52 | 수정 2015-12-08 10:07:52
코라오홀딩스는 태국 크룽스리 리싱컴퍼니와 자동차 할부판매 계약을, 베트남의 비에틴뱅크와 무역금융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할부판매 계약을 통해 코라오는 자체 할부금융 비중을 낮춰 현금부담을 덜게 됐다. 현지 은행과의 무역금융 계약 체결로는 최저금리 수준의 안정적인 자금조달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코라오홀딩스와 할부판매 계약을 맺은 크룽스리 리싱컴퍼니는 1991년 한국 장기신용은행과 한국개발금융(전 한국개발리스), 국제금융공사, 태국의 5대 시중은행인 아유다은행 그룹이 합작 설립한 회사다. 설립 이후 태국 리스산업의 선두를 달리며 금융리스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크룽스리는 코라오홀딩스와의 자동차 할부판매 계약 체결을 통해, 라오스 자동차 리스업무의 저변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비에틴 뱅크는 1988년 베트남국영은행에서 독립해 베트남의 4대 상업은행으로 성장했다. 총자산 기준으로 베트남에서 20% 이상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세계에 진출해 있다.

1996년 이후 연평균 2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해온 비에틴뱅크는 코라오홀딩스의 라오스 내 성장률과 시장점유율을 높이 평가해, 현지 기준 최저금리 수준으로 무역 금융을 체결했다는 설명이다. 비엔틴뱅크는 이번 계약을 토대로 앞으로 코라오홀딩스와의 무역금융 한도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코라오홀딩스는 한국산 승용차와 자체 생산 반조립제품(CKD) 트럭 '대한' 판매 확대를 위해 자체적으로 할부금융을 실시하며 라오스 자동차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왔다. 그러나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최근 일부 투자자들로부터 할부채권 증가에 따른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코라오홀딩스 관계자는 "크룽스리와의 자동차 할부계약을 통해 기업의 자체 매출채권이 감소하고 기업의 자금 흐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에 계약을 맺은 크룽스리와 비에틴뱅크의 경우 각각 태국과 베트남을 기반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거대 현지 금융사로, 코라오의 현금흐름과 자금조달에 안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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