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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 '눈치보기' 전망…"내수·중소형株 주목"

입력 2015-12-07 08:05:29 | 수정 2015-12-07 08:05:29
7일 국내 증시는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감과 국내 기업들의 실적 불확실성 영향으로 눈치보기 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2% 이상 급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2%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2.05%와 2.08% 올랐다.

미국 증시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자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기대감에 상승했다. 밤사이 미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이 21만1000명(계절 조정치)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0만 명을 웃도는 수치다.

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ECB) 총재가 추가적인 양적 완화를 단행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도 지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오는 15일 예정된 미국의 FOMC회의를 앞두고 미국과 유럽의 통화정책이 엇갈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증시는 관망세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로 연내 금리인상이 기정사실화됐지만 드라기 총재의 발언으로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며 "미국과 유럽의 통화정책이 엇갈리는 '대분기(Great Diverdence)'가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FOMC가 코앞으로 다가온데다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하향조정되며 실적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대외 변수의 영향을 덜 받는 내수주를 주목하라고 주문했다. 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외국인 수급을 유지하고 있는 중소형주도 눈여겨 볼 만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내수주는 최근 내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수출주대비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 상승동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내수주와 중소형주 위주로 전략을 짜야한다"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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