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유무역구' 대표들, 한류기업 찾아 방문…국내 첫 'FTZ 포럼' 열려

입력 2015-11-26 16:33:17 | 수정 2015-11-26 17: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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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중국 자유무역구 포럼'이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뜨거운 열기 속에서 열렸다. 한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와 코트라(KOTRA)가 후원한 이번 포럼은 중국 4대 자유무역구와 관련해 국내에서 열린 첫 공식 행사다.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사진)은 축사에서 "우리의 창조경제와 중국의 창신경제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움직이고 있다"면서 "양국이 힘을 합쳐 나아간다면 한차원 높은 글로벌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측 대표인 주찌엔청 중국문화산업투자기금 비서장은 "중국의 4대 자유무역구는 사실 (중국만의 시장이 아니라) 아시아 전체의 자유무역구로 볼 수 있다"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과 4개의 무역구를 적극 활용해 한국 경제가 더 많은 성장의 기회를 붙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자유무역구와 각 지역 내 경제·문화·전시·무역 등과 관련해 '중국 4대 자유무역구 정책' '개방경제시대 새로운 중국 진출 전략' '한중 FTA 한국기업의 경쟁력 강화 전략' 등 3개 세션으로 구분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선 상하이·톈진·광저우·푸저우 등 중국 4대 자유무역구 대표자(주임급) 등이 나와 자유무역구의 특징과 지역별 기대효과에 대해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중국 대표들에게 직접 기업 조건과 투자 혜택 등에 직접 묻고 답을 들었다.

이어 패션의류·뷰티·엔터테인먼트·가전유통·건강·유아 등 국내 기업 대표들이 자유무역구 내 한국전용관인 '한류중심(China FTZ Korea Plaza)'에 대한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국내 기업 대표들은 전날 한경미디어그룹과 중국 시나그룹 주최로 열린 '2015 한류중심 어워즈'에서 한류 대표기업으로 선정된 곳이다.

난방용품을 생산·판매하는 중소기업의 이영건 대표(37)는 "중국 현지 공장을 통해 직접 상품을 생산하고 판매까지 맡아 진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실질적인 진출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라고 기대했다.

중국 사업을 준비 중인 김민규 씨(38)도 "중국 자유무역구는 중국 대륙으로 진입하기 위한 좋은 기회로 본다"며 "국내에 정확한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궁금한 점들을 해소하는 기회가 됐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중국 4대 자유무역구는 경제개혁·개방정책 거점으로 꼽히며 세제 감면, 통관·검역 절차 간소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제특구다. 2013년 10월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가 첫 선을 보였고 올 3월 톈진, 광저우, 푸저우가 추가돼 4곳으로 확대됐다.

한경미디어그룹은 자유무역구 4곳에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한국전용관을 운영한다. 입점 신청·계약·선정·인증 등 제반 준비 절차를 거쳐 내년 4월께 문을 연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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