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D-3, 운송·결제株 '기대', 백화점은 '글쎄'

입력 2015-11-24 14:38:50 | 수정 2015-11-24 14: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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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쇼핑 대목인 미국 '블랙프라이데이'가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 증시에서 어떤 업종이 수혜를 받을지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는 11월 마지막주 목요일인 미국 추수감사절 다음날부터 시작하는 대규모 할인행사다. 올해는 27일부터 진행된다.

적자였던 기업이 이날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한다는데서 유래했으며 사이버 먼데이(30일), 크리스마스를 지나 이듬해 초까지 쇼핑시즌이 이어진다.

이 기간 동안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선 20%부터 최대 60%까지 할인을 진행해 미국에서 연중 최대의 소비가 일어나기도 한다.

미국의 전국소매협회(NRF)는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이 작년보다 3.7% 증가한 6305억달러(한화 약 739조4500억원)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소비 증가는 미국 증시는 물론 국내 주식시장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김예은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소비자들의 해외직구(직접 구매) 품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해외 구매와 배송으로 인해 운송과 전자결제 업종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수혜 업종으로 CJ대한통운한진, KG이니시스 등을 제시했다.

CJ대한통운 주가는 2010년부터 블랙프라이데이 이후 10일 동안 3.2% 수익률을 나타냈다. 20일이 지난 뒤에는 5.6% 상승했다.

같은 기간 한진은 0.8의 손실율을 보이다 20일 후 수익률 1.8%를 기록하며 반전했다.

온라인 전자결제 회사인 KG이니시스의 경우 블랙프라이데이부터 10일과 20일이 지난 뒤 각각 1.6%와 5.2%의 수익률을 보였다. 이는 국내 소비자들의 해외직구가 늘어나며 자연스레 수익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 증시도 2010년 이후 추수감사절 전일 종가를 100으로 두고 계산했을 때 10일이 지난 뒤 1.4%, 30일이 지나자 2.1% 오르며 연말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김 연구원은 "2011년 4억7000만달러(한화 약 5424억원)였던 해외 직접 구매 금액이 작년에는 15억4000만달러(약 1조7773억원)로 3배 넘게 증가했다"며 "한국 소비자들이 블랙프라이데이를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화점주 등 소비주에 대한 기대는 낮춰야 한다는 증권가 분석도 있다.

한국에서는 블랙프라이데이가 단기 이벤트인데다 경기 불황으로 소비 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달에는 주말내내 비가 오는 등 날씨가 나쁘기 때문에 백화점 세일이 큰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단기적인 이벤트 보다는 소비 심리가 좋아져야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28일이였던 블랙프라이데이가 끝나기 무섭게 백화점주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주가는 블랙프라이데이 다음 거래일이였던 지난해 12월1일 3.36% 하락했고, 현대백화점도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0.77% 떨어지는 등 부진했다.

신세계는 당일부터 0.25% 하락해 다음 거래일 1.77% 하락했으며 롯데쇼핑의 경우 12월1일 4.17% 하락해 백화점주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랙프라이데이와 같은 단기적인 이벤트는 주가 상승 재료가 될 것이라 보기 어렵다"며 "구조적으로 소비가 좋아진다는 전망이 있어야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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