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 기업 휴젤, 12월 상장 목표로 증권신고서 제출

입력 2015-11-18 16:07:20 | 수정 2015-11-18 16:07:20
휴젤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휴젤의 공모주식수는 45만주, 공모예정가는 19만~21만원이다. 공모예정금액은 855억~945억원이다. 다음달 9~10일 수요예측, 15~16일 청약을 거쳐 12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과 KDB대우증권이 공동 대표주관을 맡고 있다.

2001년 설립된 휴젤은 보툴리눔톡신을 이용한 바이오의약품 '보툴렉스'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보톡스'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는 보툴리눔톡신 제제는 근육마비 작용을 이용해 다양한 질환을 치료한다.

특히 눈가나 미간의 주름을 없애는 효과로 최근에는 주름치료의 대명사처럼 쓰이고 있다. 휴젤은 2009년 세계에서 여섯번째로 'A형 보툴리눔톡신' 개발에 성공해 국내외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03년 보툴리눔톡신 단백질 정제에 성공한 휴젤은, 2010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보툴렉스'의 국내 품목허가를 취득해 판매를 시작했다.

해외에서는 일본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및 페루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남미를 포함해 21개국에서 판매 중이다. 현재 30개 이상의 국가에서 허가를 진행 중에 있다. 향후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 진출을 겨냥해 cGMP, EU-GMP 등 세계 최고 수준의 GMP 기준을 충족하는 신공장도 지은 상태다.

지난해에는 '더채움' 브랜드로 보툴리눔톡신과 함께 성형·미용 시장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필러 시장에도 진출했다.

201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03억원, 영업이익 154억원, 순이익 131억원 등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8.3% 33.7% 79.9% 증가한 수치다. 올 3분기말 현재 누적 매출은 425억원으로, 2014년 전체 매출을 넘어섰다.

문경엽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1등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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