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모멘텀 부재로 1960선 정체…외국인 7일째 '팔자'

입력 2015-11-18 15:10:06 | 수정 2015-11-18 15:17:22
코스피지수가 상승동력(모멘텀)의 부재로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7거래일 연속 쏟아지고 있는 외국인의 매물이 부담을 줬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70포인트(0.04%) 내린 1962.88로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증시는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과 국제유가의 급락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는 강보합으로 시작해 장 내내 보합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마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수급 여건이 좋지 않아 반등이 정체되고 있다"며 "외국인의 순매도는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 때문으로 풀이되며, 가격이 싸서 지지받고 있는 대형주 매수가 유효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외국인이 138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42억원과 152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로 2038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계 운수창고 전기가스 등의 업종이 올랐고, 의약품 음식료 건설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 현대차 한국전력 등이 강세였고, 아모레퍼시픽 기아차 SK하이닉스 등은 약세였다.

현대글로비스가 실적개선 전망에 7% 급등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상선 관련 위험이 점차 해소되고 있다는 분석에 4% 올랐다. 반면 BNK금융지주는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으로 22%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소폭 하락했다. 1.50포인트(0.22%) 내린 670.67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8억원과 23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592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내츄럴엔도텍은 북미 코스트코 온라인몰에서 백수오 제품을 판매한다는 소식에 4%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80원 오른 1172.20원을 기록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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