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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동대문 면세점으로 新성장동력 확보…목표가↑"-하나

입력 2015-11-18 07:35:02 | 수정 2015-11-18 08:21:27
하나금융투자는 18일 두산에 대해 "신규 시내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기업가치가 상승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5000원에서 20만500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두산은 지난 14일 결정된 서울 시내 면세점 입찰에서 동대문 두산타워 신규 면세점 입찰에 성공했다. 두산두산타워 9개층, 총면적 약 5090평 규모의 면세점을 운영할 계획이다. 개점 예정 시기는 내년 상반기다.

이정기 연구원은 "두산이 면세점 입찰에 성공하면서 신규 성장 상승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두산은 패션잡지 보그(VOGUE)지를 약 20년간 운영하며 쌓은 명품 브랜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면세점 명품 브랜드와의 작업을 수월하게 진행 중"이라며 "면세점에 약 360개의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대문 면세점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그는 "연간 약 710만명이 방문하는 동대문의 입지 효과와 과거 유통업 강자였던 두산그룹의 역량을 감안하면 동대문 면세점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개별자유여행(FIT) 비중이 높은 동대문 특성상 여행사 알선 수수료가 없어 향후 수익성 확보에도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기존 쇼핑몰인 두산타워를 사용하는 것인 만큼 2000억원 가량의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이 들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실적측면에서 두산의 연결 자회사의 적자폭은 확대되고 있지만, 두산 자체사업은 양호하다는 진단이다.

두산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11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1% 감소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매출은 4조5000억원으로 8.5% 줄어들었고, 당기순손실은 3483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이 연구원은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등 자회사 손실 반영으로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며 "부진한 연결 실적 대비 두산의 자체사업은 호조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두산의 3분기 자체사업 영업이익은 3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고, 매출은 25.1% 줄어든 4378억원을 기록했다.

그는 면세점 사업에 힘입어 두산이 내년 1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두산의 내년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7% 증가하고, 매출은 20조원으로 46.7%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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