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들, IT업종 덕분에 3분기 누적 실적 개선

입력 2015-11-17 12:22:51 | 수정 2015-11-17 12:22:51
올해 3분기까지 코스닥시장 상장기업(12월 결산)의 누적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IT(정보기술) 업종의 실적 호조가 전반적인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17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전체 제출대상법인인 1025사 중 비교 가능한 900사를 상대로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3분기 누적(1~9월)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연결 및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연결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보다 6.68% 성장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0.95%와 12.82%의 증가율을 보였다. 개별·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이 2.88% 증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7.39%와 8.8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7~9월) 실적 역시 2분기(4~6월)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호조를 보였고 순이익은 눈에 띄게 불어났다. 연결기준 순이익은 전기보다 10.55% 늘었고 개별·별도기준의 경우 24.62% 늘어났다.

소속부별로 구분해 보면 우량기업부(261곳)의 매출액과 순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3.94%와 5.94% 증가했고 벤처기업부(204곳)는 2.36%와 65.4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IT H/W 및 IT S/W & SVC 업종의 실적 호조가 두드러졌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금융 및 유통서비스 업종도 양호한 실적 개선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기가스·수도 및 통신방송서비스는 실적이 악화됐다.

거래소는 "제조업을 비롯한 비(非)IT업종의 순이익이 대체적으로 나빠졌지만 IT업종의 이익이 크게 증가하면서 시장 전반의 순이익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분석대상기업 900사 중 636사(70.67%)가 3분기까지 흑자를 기록했으며 이와는 반대로 264사(29.33%)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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