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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제한적 등락 예상…"내수·배당주 주목"

입력 2015-11-12 08:06:27 | 수정 2015-11-12 08: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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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국내 증시는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등락 범위는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32%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32%씩 내렸다.

미국 최대 백화점업체인 메이시스(Macy's) 등의 유통업 부진과 유가하락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는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28달러(2.9%) 낮아진 42.93달러에 마쳤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장 내내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한 끝에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최근 급락과정에서 차익매물을 내놓았던 기관 투자자들이 소폭이나마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코스피는 장중 17포인트 정도 등락을 반복했다"며 "4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코스피가 반등한 만큼 앞으로는 변동성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추가 변동성 확대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지난 8월과 달리 거듭된 학습효과로 기준금리 인상 단행에 대한 영향력이 줄어들면서 미국발 시장충격이 장기화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당분간 국내 증시의 수급 상승동력(모멘텀)은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달러화 강세 기조를 동반한 원·달러 환율의 상승 등을 고려할 때 외국인 투자자금의 탄력적인 유입이 이뤄질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이날 예정된 기준금리 결정과 11월 옵션만기도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가 현행 연 1.5%에서 다섯달째 동결될 것이라고 보고있다.

11월 옵션 만기를 맞은 프로그램 매매 전망도 나쁘지 않다.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프로그램매매는 제한적 매수 우위가 예상된다"며 "베이시스 악화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점에서 만기와 관련된 매출 출회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장 접근은 보수적인 자세를 유지하면서, 종목별 모멘텀에 집중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김진영 연구원은 "실적이 양호한 대형주 중심으로 종목을 선별하되, 환율 변동성에 대한 민감도가 낮은 내수주 위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과 미국의 연말 소비시즌이 시작되면서 관련 종목군의 추가적인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배당주 역시 눈여겨봐야할 종목이다. 삼성전자가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밝히며, 대기업 중심의 주주환원정책이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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