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에 2030선으로 '후퇴'

입력 2015-11-09 09:24:06 | 수정 2015-11-09 09:45:18
코스피지수가 미국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2030선으로 후퇴해 거래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9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7포인트(0.21%) 내린 2036.70을 기록 중이다.

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전날보다 0.26%와 0.38% 상승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03% 하락했다.

미국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 등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노동부는 6일(현지시간)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27만1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8만5000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실업률도 5.0%로 하락해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글로벌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하락 출발했다. 장중에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7억원과 346억원의 매물을 내놓으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148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1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199억 순매도로 전체 198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 의약품 의료정밀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삼성물산을 빼고 대부분 내림세다.

현대상선한진해운이 정부의 합병 추진설 영향에 급락세다. 현대상선은 전 거래일보다 8% 이상 급락 중이다. 한진해운도 4% 이상 약세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정부는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합병 또는 매각 방안을 구조조정 차관회의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하기로 했다.

한미약품이 5조원 규모의 기술수출 소식에 힘입어 7% 이상 상승하며 최고가 랠리를 달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5포인트(0.37%) 내린 691.66을 기록 중이다. 개인은 13억월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억원과 9억원의 매수우위다.

이스트소프트와 신진에스엠이 부진한 3분기 실적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3거래일째 상승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0.20원 오른 115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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