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기업

엠지메드 "中 진출로 신성장동력 확보"

입력 2015-11-06 14:43:48 | 수정 2015-11-06 15: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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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화 엠지메드 대표(사진)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속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신생아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르면 이달말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엠지메드는 DNA칩 기반 분자진단 전문기업이다. DNA칩은 슬라이드글라스 위에 DNA 조각을 고밀도로 배열해 놓은 것으로, 유전자 기능 및 질병 진단을 돕는다. 한 번의 검사만으로 많은 질병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특히 엠지메드는 체외수정란과 태아, 신생아의 염색체 돌연변이 검사에 특화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2006년 세계 최초로 진단용 BAC(박테리아 인공 염색체) DNA칩 인허가를 획득했고, 현재 DNA칩 생산 기술과 관련해 총 24건의 국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같은 기술과 제품을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DNA칩 기반 유전체 진단 분야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이 대표는 중국의 출산 관련 유전체 진단 시장 규모가 약 1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봤다. 국내 시장 규모는 1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중국의 성장성을 절대적으로 높게 보고 있는 것이다. 중국과 일본 미국 유럽을 포함한 해외 시장은 2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태어난 중국의 신생아 수는 한국보다 40배가 더 많았다"며 "최근 중국 정부가 산아제한 정책까지 풀면서 관련 시장은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재 엠지메드는 안국약품과 중국 현지 T사(社)와 협업체제를 구축해 중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두 회사와 기술 협약을 맺어 중국 현지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으며, 북경 아동병원 등에서 공동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는 중국 식약처로부터 인허가를 받고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최근 4년간 평균 매출성장률은 35%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부터 2018년까지 매출성장률은 연평균 70.4%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과 매출은 각각 3억4800만원과 26억5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27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3억6200만원과 맞먹는 수준이다.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67억원, 업업이익률은 14.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엠지메드의 총 공모주식수는 35만주로, 주당 공모희망가는 3만3000~4만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115억~14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11~12일에 청약을 받고,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 사이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증권사는 신한금융투자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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