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KDB대우증권 매각 올해 확실히 마무리"

입력 2015-11-04 12:01:02 | 수정 2015-11-04 12: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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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계좌이동서비스, 소비자 선택권 확대·은행 간 경쟁으로 금융개혁 기여"

임종룡 금융위원장(사진)이 KDB대우증권 매각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며 "올해 확실히 마무리짓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금융위원회 1층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앞서 KDB대우증권 매각은 현대증권 이후에 하겠다고 했는데 현대증권의 오릭스 인수 불발로 일정이 꼬였다"며 "그러나 대우증권 매각은 연초부터 정해져 있었던 만큼 마무리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금융권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은행 계좌이동서비스에 대해선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를 위해 시행한 것"이라며 "내년 2월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계좌이동서비스란 여러 금융회사에 등록되어 있는 본인의 자동이체 등록정보를 일괄 조회 또는 정보를 변경, 해지할 수 있는 통합서비스다.

임 위원장은 "계좌이동서비스에 대해 고객의 관심이 많은 상황"이라며 "어느 설문 결과에 의하면 주거래은행을 바꾸고 싶은 고객들이 31%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은행들도 결국 자기고객 달래기, 신규고객 확보 차원에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은행간의 경쟁은 서비스 질을 높이고 고객의 선택 폭을 확대해 금융개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이달 추진중인 주요 금융현안으로 기업 구조조정과 주택 분양시장 집단대출 모니터링을 꼽았다. 우선 기업 구조조정의 경우 철저한 평가를 통해 기업의 옥석가리기를 신속하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지속가능하지 않은 기업은 빨리 정리해 시장 불안감을 해소하고 경제의 활력을 제고할 것"이라며 △엄정한 기업신용평가 △기업 자구 노력을 전제로 한 경영정상화 △신속한 구조조정이라는 3원칙을 바탕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유암코 구조조정 투자대상 회사를 이달 내에 선정할 예정이다.

그는 "구체적인 대상을 찾아 민간 주도의 구조조정 시장을 형성한 후 점차 발전시킬 것"이라며 "일단 철강 석유화학 해운 등 취약업종은 정부내 협의체에서 구조조정 추진방향을 협의하고 채권은행이 구조조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주택 분양시장 집단대출 모니터링의 경우 "최근 주택 분양시장 집단대출이 가계부채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어 우려됐기 때문에 나선 것"이라며 "은행의 대출 심사를 검사하려는 것이 아니라 리스크 관리를 위한 컨설팅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앞으로 주택시장과 집단대출 동향에 대해선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등 관련 기관과 함께 모니터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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