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낙폭 확대…관망세 지속

입력 2015-10-28 13:29:46 | 수정 2015-10-28 13:29:46
코스피지수가 투자자들의 관망세 속에 낙폭을 키워 2030대 초반에서 하락하고 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690선을 재탈환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1포인트(0.58%) 내린 2032.84를 나타내고 있다.

밤 사이 미국 증시는 부진한 경제지표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결정과 애플 실적 발표를 앞둔 탓에 관망세도 짙었다.

Fed는 이날까지 미국의 금리·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0월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이날 2040대 중반에서 소폭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이내 약보합세로 전환해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하락세로 가닥을 잡은 코스피는 현재 2030대 초반에서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규모를 늘리면서 지수의 낙폭도 더 커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째 동반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각각 1005억원, 34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개인은 120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전체 665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삼성전자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내림세다.

업종별로도 하락세가 더 많다. 보험 기계 음식료 화학 등만 오르고 있다.

LG화학이 미국 테슬라사(社)와의 전기차 배터리 계약 기대감에 4%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3분기 성적을 발표한 SK네트웍스는 호실적에 힘입어 2% 오르고 있다. 반면 이아이디는 전 경영진의 횡령혐의 발생 소식에 12% 넘게 추락하고 있다. 정부가 한진해운과의 합병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진 현대상선은 6% 급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690선을 재탈환해 오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3.03포인트(0.44%) 오른 691.35를 기록 중이다. 기관이 나홀로 20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0억원, 5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선데이토즈조이맥스가 카카오 기반 '맞고' 게임 사전 예약 기대감에 각각 5%, 8% 강세다. KJ프리텍동양네트웍스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6% 뛰었다. 휴메딕스는 올해 실적 성장 전망에 7% 급등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5원(0.12%) 오른 1132.35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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