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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동작' 인식 3D카메라 시대 도래…양산 본격화해 시장 선도할 것"

입력 2015-10-26 13:54:27 | 수정 2015-10-26 13: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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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대표이사



카메라 모듈 전문업체인 나무가가 내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나무가는 상장을 통해 기존 2D 카메라시장의 사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3D 센싱 카메라 모듈 시장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자리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정화 나무가 대표이사(사진)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앞으로 스마트폰 카메라는 영상에서 '동작'을 인식하는 3D센싱 카메라 모듈로 진화할 것"이라며 "우리가 이 분야를 일찍 주목하고 기술 개발을 해온 만큼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대표는 기자간담회 내내 나무가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실제 나무가의 오디오 무선 모듈은 기존 블루투스 대비 고음질의 구현이 가능해 고가의 음향기기에 공급되고 있으며 카메라모듈의 경우 타사 대비 얇고 높은 화질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09년에는 동작을 인식해 반응하는 3D 뎁스 센싱(Depth Sensing)방식 카메라 모듈 시장이 도래할 것으로 예측하고, TOF(Time Of Flight)방식의 3D 카메라 모듈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후 나무가는 3D카메라 설계와 양산 장비에 대한 투자를 계속해 올해 세계 최초로 멀티 카메라·IR센서를 접목한 하이브리드 방식 뎁스센싱 모듈을 개발했다. 또 생산 장비 내재화에도 성공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를 시작했다.

노동국 나무가 전략기획팀 이사는 "노트북과 태블릿 PC에는 3D센싱 카메라를 접목해 하반기 양산에 돌입했다"며 "스마트폰의 경우 좀 더 세밀한 작업이 필요해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서 대표는 "3D센싱 카메라모듈 시장은 나무가가 최고 수준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며 "3D 센싱 카메라 모듈을 신 성장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해 코스닥 내 블루칩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나무가는 삼성전자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90% 이상에 달할 정도로 높다. 동종 카메라 모듈 업체 대비 늦게 시장에 진출했지만, 갤럭시 보급형 모델용 카메라 모듈의 선행개발에 참여하면서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물품을 공급하고 있다.

서 대표는 "나무가는 2004년에 설립된 뒤 11년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짧은 기간 내에 삼성전자의 1차 협력업체로 자리잡고 급속한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며 "이는 기술·품질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한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서 대표는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그러나 1차 밴더업체로서는 공급처의 시장 점유율 확대보다는 절대 물량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로부터 매년 3억5000만원 규모의 절대 물량이 확보돼 있기 때문에 성장 동력은 계속될 것이란 설명이다.

나무가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1769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7%나 증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2183억원)를 큰 폭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무가 측은 "지난해 우리가 만든 카메라가 갤럭시 보급형 시리즈에 채택된 후 올 6월부터 베트남 공장의 생산이 본격 진행돼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고부가가치의 3D센싱 카메라 양산개시로 가파른 이익 개선을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무가는 내달 3~4일 공모청약을 거쳐 1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예정가는 3만2000원~3만7000원이고 구주매출과 신주발행을 병행한 구조로 총 87만8000주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한다. 상장 예정 총 주식수는 295만723주다. 상장주관사는 교보증권이 맡았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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