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쇼크' 삼성엔지, 재무개선 '발등의 불'…유증 카드 실효성은?

입력 2015-10-22 15:22:54 | 수정 2015-10-22 15:22:54
'어닝쇼크'를 낸 삼성엔지니어링이 1조2000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대규모 유상증자에도 재무구조 개선은 미지수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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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은 22일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조512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8569억원으로 61.2%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조3342억원의 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이다. 투자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3분기 시장 예상 영업이익은 150억원, 매출은 1조8335억원이다.

삼성엔지니어링 측은 프로젝트 수행준비 부족, 중동정세 불안, 저유가 장기화 등이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꼽았다. 공기지연, 추가공사 발생, 정산합의 난항 등으로 이어지면서 원가가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삼성엔지니어링은 내년 3월까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장부가 3500억원 규모의 상일동 본사 사옥을 매각해 운영자금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이 내놓은 자구계획에도 시장의 반응은 차갑다. 한동안 삼성엔지니어링의 실적개선을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조윤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실적은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기존의 프로젝트들이 매출에서 일정 부분을 차지하는데다, 중동지역 수주 상황이 안 좋기 때문에 매출이 늘어나기는 힘들다"라고 지적했다.

또다른 증권사 연구원은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하더라도 실적 개선이라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회사가 살아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부진한 실적과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자 주가는 급락했다. 이날 삼성엔지니어링은 전날보다 6000원(18.81%) 내린 2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세련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자체가 워낙 안 좋은데다가 유상증자 규모 자체가 시총과 맞먹는다"며 "주가가 하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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