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3분기 영업익 123억…전년비 흑전·기대치는 밑돌아(상보)

입력 2015-10-19 11:00:27 | 수정 2015-10-19 11:00:27
S-Oil이 윤활기유와 석유화학 부문의 선방에 힘입어 올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97% 급감했으며, 최근 낮아진 시장 눈높이에도 크게 못 미쳤다.

19일 S-Oil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23억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4266억3200만원으로 39.1%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467억2300만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앞서 증권사들이 추정한 평균 영업이익과 매출은 각각 786억원, 4조2220억원이었다.

윤활기유와 석유화학 부문이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며 유가 하락에 따른 정유 부문의 부진을 만회했다.

회사 측은 "지난 7~8월 유가 하락으로 인한 재고 관련 손실과 정제마진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9월 이후 역내 가동률이 감소하고 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흑자 기조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석유화학 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33.8% 증가한 880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내 신규 설비 가동과 불안정한 유가로 마진이 하락했지만, 고부가가치제품인 파라자일렌의 생산 및 판매를 최대화해 영업이익률이 상승했다.

윤활기유 부문 영업이익은 95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1% 늘었다. 원재료 가격이 급감함에 따라 제품 마진이 1분기 수준을 회복한 게 주효했다. 윤활기유 영업이익률은 29.0%로 2011년 3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정유 부문은 171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4분기에는 정유 부문의 수요가 증가 하고, 정제마진이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관측이다. 석유화학 부문도 3분기 계절적 약세를 벗어나 수요가 회복되고 마진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

윤활기유 부문은 S-Oil이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고품질 제품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며 양호한 마진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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