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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중국發 이벤트, 한국증시에 독일까 약일까

입력 2015-10-19 11:10:08 | 수정 2015-10-19 11: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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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를 밑돌면서 6년반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중국의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19일 오전 11시 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대비 6.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분기(7.0%)보다 0.1%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며 지난 2009년 1분기(6.2%) 이후 6년 반 만에 최저치다.

앞서 시장 평균 추정치(컨센서스)는 6.8%였다. 중국의 3분기 GDP에 대한 눈높이는 꾸준히 하향 조정돼 왔다. 3개월 전 7.2%에서 발표 전에는 6.8%로 떨어져 있었다.


오창섭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제조업 생산 및 고정자산투자의 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식시장 불안에 따른 금융산업도 성장기여도 하락 등으로 전반적인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 GDP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지금껏 쌓아온 경기부양책의 효과에 대한 의구심도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3분기 GDP 성장률 6.9%는 시장에서 이미 예상하고 있던 수준으로 깜짝 결과는 아니다"라며 "제5중전회를 앞두고 있지만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GDP 발표에 이어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중국의 제5중전회에 대한 기대도 엇갈린다. 5중전회에서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이 나올 지가 시장의 최대 관심사다.

이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5중전회에서 경기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전회의 초점은 경제성장률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방안보다는 경제의 체질개선, 내수서비스 산업 육성에 맞춰잘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반대로 5중전회가 다가올 수록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5중전회는 중국 경기 부양책 강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정책 회의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며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9월 박스권 상단인 3200선을 돌파하며 상승 탄력이 강화될 조짐을 보이는 것이 경기 부양책 강화 기대와 무관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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