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준 10월 옵션만기, 장 막판 1800억 규모 PR 순매수 '밀물'

입력 2015-10-08 15:48:54 | 수정 2015-10-08 15:49:49
긍정적인 10월 옵션만기 상황이 코스피지수를 밀어 올렸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69포인트(0.68%) 오른 2019.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000선 돌파 부담으로 장중 2000선을 내주기도 했으나, 장 막판 들어온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에 2020선을 눈 앞에 두게 됐다.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금융투자의 매도잔고 청산으로 장 막판 18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순매수가 발생했다"며 "매도잔고 청산은 현물을 되사오는 거래를 만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 베이시스가 좋지 않아서 매도잔고가 쌓였는데, 베이시스가 개선되면서 매도잔고 청산의 욕구가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장중 순매도세를 보였던 금융투자는 막판 176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동시호가 전 1900억원에 달했던 기관의 순매도 규모는 300억원대로 쪼그라들었다. 금융투자의 매매는 기관에 포함된다.

최 연구원은 "1800억원이란 프로그램 매수 규모는 큰 것은 아니나, 이날 현물 시장에서 적극적인 매매 주체가 없어 코스피를 들어올렸다"고 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2.00포인트(0.82%) 오른 245.80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사흘째 순매수로 1317계약을 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5계약과 1179계약의 매도 우위였다.

선물과 현물의 가격차인 베이시스는 마감가로 -0.22를 기록했다. 이론 베이시스는 0.68이었다. 프로그램은 차익 1457억원, 비차익 403억원의 순매수로 1860억원이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거래량은 19만2306계약으로 전날보다 2만7750계약 증가했다. 미결제약정은 잔고 청산으로 2002계약 감소한 11만8809계약이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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