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 세계 최대 수준 유량연구센터 개소

입력 2015-10-07 15:00:00 | 수정 2015-10-07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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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 유량계측센터 외관



우진은 7일 경기도 평택에서 유량연구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국가기술표준원의 제대식 원장을 비롯해 기관 및 협회, 학계 관계자 등 내외빈100여명이 참석했다.

2012년 정부의 에너지 기술개발 사업으로 시작한 우진의 유량연구센터는 유량 분야 전문 연구시설로 유량계의 교정, 유량측정 기술 개발, 초정밀 유량계를 개발하는 전문 연구기관이란 설명이다.

유량계란 발전소 배관 등에서의 기체나 액체의 흐름을 측정하는 장치다.

우진 관계자는 "지금까지 국내 유량계 최대 교정 범위는 4500m3/h로, 직경 1m이상의 대형 유량계 교정은 외국 설비와 기술에 의존해 왔다"며 "그러나 이번 유량연구센터의 교정 범위는 12000m3/h로 세계 최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대형 유량계 교정을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었다는 설명이다.

이어 "90℃ 고온수를 사용해 유체 흐름의 동적 유사성 지표인 '레이놀즈 수(Reynolds number)'를 2.5×107 까지 가능하게 했다"며 "그동안 세계 최고였던 일본의 국가측정표준기관인 NMIJ(1.8×107)를 크게 앞질러 원자력발전소 및 화력발전소 등 대구경 유량계가 많이 사용되는 곳에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레이놀즈 수는 배관 내의 유체 흐름을 판단하는 척도다.

유계현 대표는 개소식에서 "미국기계학회 'ASME PTC6'나 'ISO 5167'에서는 유량계 교정을 하는 경우 실제 사용조건과 동일한 레이놀즈 수에서 교정해야 하고, 설치되는 전후단 배관 구성 역시 동일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며 "우진의 유량연구센터는 이러한 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는 유일한 곳으로 세계 유량교정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진은 앞으로도 유량계측 관련 기술확보를 통해 원전용 계측사업 뿐 아니라, 유량계측 시스템 사업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계측기술의 선도기업으로의 입지를 확고히 할 방침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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