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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P 최대 수혜 섬유의복株, 실적 겸비한 미인주는?

입력 2015-10-06 11:09:55 | 수정 2015-10-06 13: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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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국내 증시에서 섬유의복주(株)가 급등하고 있다. 세계 최대 무역 협정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타결에 따라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관세 철폐와 경제통합을 목표로 하는 TPP가 미국과 일본, 베트남 등 12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전날 타결됐다. 발효시 섬유의복 업종의 경우 TPP 지역 수출시 관세가 철폐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TPP에 베트남이 포함돼, 베트남에 생산 공장으로 가지고 있는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되는 이유다. 섬유 및 의류 최대 수출국인 베트남은 미국 수출시 현재 12%의 관세를 부과받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상장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 중 한세실업의 베트남 생산 비중은 약 60%다. 태평양물산영원무역은 각각 50%와 18% 수준이다.

방직 업체 중에서는 경방 일신방직 동일방직 SG충남방적 등에 대한 수혜가 예상된다. 이들은 베트남에 공장을 운영 중이거나 생산을 준비 중에 있다. 경방과 SG충남방적의 경우 베트남 현지 매출비중이 지난해 기준으로 각각 12.4%와 52.1%였다.

이날 오전 11시4분 현재 SG충남방적은 상한가로 치솟았다. 태평양물산 경방 한세실업 일신방직 등도 3~7%의 급등세다.

다만 TPP는 세부 사항 확정 등 추후 일정을 감안하면 내년 말 발효가 예상된다. 때문에 TPP 기대감에 따른 주가 급등은 장기간 이어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가 본격적으로 3분기 실적발표에 들어가는 만큼, 실적을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국내 기업 영업이익 평균치 34조원과 최소 예상치 26조원의 차이가 7조5000억원에 달하고 있다"며 "실적시즌 내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피지수가 2000선 돌파를 눈 앞에 둔 가운데, 실적시즌 진입에도 상승을 이끌 내부 상승동력(모멘텀)은 없는 상황"이라며 "실적과 개별 모멘텀을 중심으로 한 종목 선별 및 압축 전략을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TPP 수혜가 기대되는 섬유의복 종목 중 3분기 영업이익 예상치가 전년동기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종목은 한세실업이었다. 증권사 예상치가 3곳 이상 존재하는 종목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한세실업의 3분기 영업이익이 48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6.41%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영원무역이 15.37%로 뒤를 이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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