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포커스

한세실업, TPP 타결 최대 수혜株…주가 멋 부릴까

입력 2015-10-06 09:00:50 | 수정 2015-10-06 09:03:38
한세실업 디자인개발부서(PD&D) 직원들이 디자인 작업을 하고 있다. 한세실업 제공기사 이미지 보기

한세실업 디자인개발부서(PD&D) 직원들이 디자인 작업을 하고 있다. 한세실업 제공


한세실업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타결에 따른 최대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TPP에 힘입어 베트남 섬유·의류 산업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세실업은 이 지역 생산 비중이 경쟁업체보다 월등하게 높기 때문이다.

◆ TPP 7년 진통 끝 타결…최대 무역 협정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미국과 일본 등 12개국이 참여하는 TPP 협상이 7년의 진통 끝에 전격 타결됐다.

12개국 무역·통상 장관들은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리츠칼튼 호텔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의약품 특허보호 기간을 비롯한 TPP 핵심쟁점들을 일괄타결했다고 발표했다.

TPP는 참여하는 12개국 간 관세 철폐를 골자로 하는 다자간 무역 협정. 12개국의 국내총생산(GDP)과 인구, 교역규모가 각각 전 세계의 37%, 11%, 25% 수준으로, 이로써 최대 자유 무역 경제권이 탄생하게 됐다.

한국은 2013년 11월 TPP에 관심을 표명했지만 아직까지 참여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상태다.

증시 전문가들은 한국이 이번 TPP 협상에서 빠졌지만 업종별로 일부 수혜를 받는 곳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섬유·의류 산업 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과 '제조업자개발생산'(ODM)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한세실업을 최대 수혜주로 지목했다. 이 회사가 베트남에서의 생산 비중이 60%에 달하고, 미국 바이어가 90% 이상이라는 이유에서다.

◆ 베트남, TPP로 섬유·의류 생산 기지 이점 확대

베트남은 섬유·의류 산업이 제조업 총생산의 10%, 총 수출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경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베트남 전체 섬유 수출에서 TPP 회원국인 미국(46.7%)과 일본(12.6%)의 비중은 60%에 이른다.

TPP가 발효될 경우 미국이 현재 베트남 의류 수입에 부과하는 관세 17~18%가 점진적으로 사라지게 돼 베트남 생산 기지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 정부는 TPP로 인해 베트남의 섬유·의류 제품 수출액이 연평균 10~15%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세실업은 TPP에 따른 파급효과를 예견하고 작년부터 이미 베트남에서의 생산 설비를 확충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기준 한세실업 매출액의 60%가 베트남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화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세실업은 TPP 발효에 따라 외형 확장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베트남 섬유 시장 내 미국 수출 부문에서 높은 점유율(7% 추산)을 가진만큼 벤더사의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수요 증가에 따라 선별 수주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원부자재 조달 시간을 단축해 단기에 공급해야 하는 주문을 수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근종 현대증권 연구원도 한세실업을 TPP 최대 수혜주로 꼽으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올려잡았다.

그는 "TPP 협상 타결로 베트남 섬유산업의 장기 발전이 예상된다"며 "한세실업은 국내 의류 기업 중 베트남 섬유산업 발전에 따른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영원무역태평양물산 등도 적지 않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직계열화나 원재료 조달 지여에 따라 수혜 폭은 차이가 날 것"이라면서도 "영원무역 역시 베트남에서의 수직 계열화 설비를 확충했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포토슬라이드

POLL

대통령 선거가 내년 몇 월 실시되는 게 좋다고 봅니까.

증권

코스피 1,991.89
종목 검색

인기검색 순위

코스피/코스닥 인기검색순위
코스피 코스닥
SK케미칼 -0.16% 구영테크 +4.99%
한미약품 -10.76% KG ETS -2.51%
SK디앤디 -0.11% 툴젠 -4.62%
SK가스 +1.33% 메디젠휴먼... +8.36%
현대산업 +1.16% CJ E&M +5.10%

20분 지연 시세

외국인 순매수

외국인 순매수 코스피
코스피
현대제철 +0.56%
LG화학 +0.83%
POSCO +1.74%
동국제강 +2.64%
아모레G 0.00%
외국인 순매수 코스닥
코스닥
코미팜 +2.44%
홈캐스트 +4.42%
비에이치 +2.07%
AP시스템 +2.25%
원익홀딩스 -1.59%

20분 지연 시세

기관 순매수

기관 순매수 코스피
코스피
LG디스플레... +2.58%
LG화학 +0.83%
SK하이닉스 +0.11%
삼성물산 +0.39%
한화케미칼 +0.41%
기관 순매수 코스닥
코스닥
CJE&M 0.00%
지스마트글... -29.95%
에스티팜 +4.02%
더블유게임... +1.22%
솔브레인 +1.14%

20분 지연 시세

포토

HK여행작가 자세히보기 제6회 일본경제포럼 한경닷컴 로그인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