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株, '환율·폭스바겐·中 세금인하' 삼중호재에 '好好'

입력 2015-10-01 15:13:31 | 수정 2015-10-01 15: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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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주(株)의 분위기가 달라졌다. 올 상반기 중국에서의 판매 부진으로 냉대를 받아왔지만 호재가 잇따르면서 주가도 우상향하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차 주가는 지난 3분기(7~9월) 동안 각각 20%와 18% 급등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의 상승률 -5%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우선 원·달러 환율의 상승이 양사 주가 강세의 계기를 만들었다. 원·달러 환율의 상승은 자동차주에 수혜다. 달러 매출이 원화로 환산될 때 환산이익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은 1025.8원이었지만, 올 3분기는 1169.26원으로 143원이나 올랐다. 하이투자증권은 원·달러 환율이 10원 상승할 때 현대차는 약 1000억원, 기아차는 1300억원의 연간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3분기에 현대차는 3500억원, 기아차는 4500억원 이상의 환산이익이 기대된다.

여기에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사건으로 최근 주가는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폭스바겐 사태는 현대차기아차에 긍정적 이슈"라며 "특히 유럽과 국내에서 반사이익이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유럽에서는 현대차의 디젤 엔진 비중이 시장보다 작고, 국내 시장에서는 수입차 중 폭스바겐그룹의 점유율이 1위에 달하기 때문에 현대차기아차가 수혜를 볼 것이란 예상이다.

중국의 자동차 취득세 인하 정책은 중국에서의 우려를 기대감으로 바꾸고 있다.

중국 정부는 자동차 시장의 위축이 가속화되자, 배기량 1600cc 미만의 승용차 구매시 취득세를 현행 10%에서 5%로 인하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기간은 이달부터 내년까지 14개월이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에서 시행됐던 '기차하향' 효과가 재현될 것"이라며 "당시 기차하향과 이구환신 정책이 동시에 시행되면서 중국 자동차 시장은 2009년 48.3%, 2010년 32.4%의 큰 성장세를 보였고, 현대차기아차도 크게 성장한 바 있다"고 했다.

기차하향은 2009년에 시행된 바 있는, 1.6리터 이하 소형 자동차를 대상으로 10% 세율을 5%로 인하한 정책이다.

특히 현대차기아차는 1600cc 승용차의 비중이 높아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고 연구원은 "이미 베르나를 비롯해 XD, HD, MD의 아반떼 시리즈가 이 조건을 만족시키고 있고, LF쏘나타, 올뉴투싼, ix25 등 신차들이 1.6리터 이하급 엔진을 장착하고 출시된 상황"이라며 "내년 투입 예정인 아반떼 AD 역시 이 조건을 충족시키는 만큼 긍정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기아차 역시 기존 쎄라토, 프레디(포르테), K2, K3, 쏘울을 비롯해 KX3가 1.6리터 이하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이후 출시될 신형 스포티지와 K5도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다운사이징 엔진이 장착될 예정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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