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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비株, 국경절 기대로 '꿈틀'…변동성 장세 투자대안?

입력 2015-09-30 11:32:47 | 수정 2015-09-30 11: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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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경 DB



중국의 3대 연휴 중 하나인 국경절을 하루 앞두고 중국 관련 소비주(株)들이 들썩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상승동력(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는 소비주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30일 추석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국내증시는 중국 경기 둔화와 미국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약세장에서도 화장품과 의류주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중국 국경절을 앞두고 중국인 관광객(요우커)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국경절 연휴는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번 국경절 연휴에 중국인 관광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21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경절 연휴가 내일부터 시작되지만, 정부와 기업들은 이미 중국인 관광객 사로잡기에 나섰다. 정부는 대규모 할인판매 행사인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맞춰 면세점과 백화점 등은 대규모 할인행사에 들어갔다.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는 백화점 71곳, 대형마트 398곳, 편의점 2만5400곳 등 대형 유통업체 2만6000여곳이 참여한다.

국경절 효과에 힘입어 10월에는 요우커 모멘텀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진정됐고 유류비 감소, 우호적 환율 등의 주변 여건이 우호적이기 때문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소비주는 대외 악재 민감도가 낮은데다, 국경절의 영향으로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소비주로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경절로 수혜를 입는 대표적인 업종은 화장품과 의류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품목이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최근 5년 동안 화장품과 의류 업종의 평균수익률은 시장수익률보다 각각 3.6%포인트, 3.3%포인트 웃돌았다.

이날 국내 대표적인 화장품 업체인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의 주가는 상승하고 있다. 전거래일보다 각각 3.27%와 1.94% 오르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과 의류 업종은 그동안 국경절 연휴 기간에 가장 주목받아왔다"면서도 "다만 이번에는 대형주 위주로 압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계 증시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형주는 변동성이 높아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어렵다는 것이다.

GKL 파라다이스 등 외국인 전용 카지노주도 수혜주로 꼽혔다.

정유석 교보증권 연구원 "8월 외국인 감소폭이 줄어들었다는 점과 10월 중국 국경절을 앞두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외국인 카지노 이용객은 올 3분기를 바닥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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