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다우지수 312P 폭락, 세계 경제 둔화 우려 … 유럽 증시 동반 약세

입력 2015-09-29 09:04:59 | 수정 2015-09-29 09:05:51
미국 증시는 28일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 우려 등으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12.78포인트(1.92%) 내린 16,001.89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9.57포인트(2.57%) 하락한1,881.7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42.53포인트(3.04%) 폭락한 4,543.97로 장을 마쳤다.

주요 지수는 이날 하락 출발한 뒤 장중 낙폭을 키웠다. S&P지수는 8월26일 이후 처음으로 심리적 지지선인 1,9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와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중앙은행(Fed)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이 이어진 것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중국 통계국은 8월 중국 기업들의 순익이 8.8% 감소, 2011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중국발 세계경제 성장 둔화 우려로 에너지와 원자재 관련주들이 동반 하락했다.

헬스케어 업종이 3.84% 급락해 하락폭이 가장 컸다. 에너지 업종과 소재주도 3.58%, 3.24%씩 떨어졌다.

이날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Fed가 올 연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들리 총재는 세계 상황이 미국 (경제) 전망에 불확실성을 만들었다고 지적,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포함한 모든 Fed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논의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의 8월 소비지출은 자동차 수요와 개학시즌 특수에 힘입어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으나 개인소득은 예상치를 밑돌았다. 8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전달보다 0.4%(계절 조정치) 늘었다. 마켓워치 조사치 0.3% 증가를 0.1%포인트 웃돌았다.

미국 광산업체인 프리포트 맥모란 주가는 금속 가격 하락 여파로 9.08% 대폭락했다. 신제품 아이폰 6s와 6s플러스가 발매 첫 주에 1300만 대 이상 판매됐으나 애플 주가도 1.98% 떨어졌다.

유럽 주요 증시도 약세였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6% 하락했다. 독일 DAX30지수와 프랑스CAC40지수도 2.12%, 2.76%씩 떨어졌다. 상하이종합지수는 기술주 상승이 경제지표 악화 영향을 상쇄하며 전날보다 0.28% 올랐다. 일본 증시는 1.32% 떨어졌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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