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지분 매입…지배구조 승계 신호탄 아냐"-메리츠

입력 2015-09-25 08:15:27 | 수정 2015-09-25 08:15:56
메리츠종금증권은 25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현대중공업현대차 지분을 매입한 것과 관련해 '지배구조 승계의 신호탄'으로 확대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전날 장 마감 이후 현대중공업이 보유하고 있었던 현대차 지분 2.0% (440만주) 중 1.4% (316만주)를 시간외 거래를 통해 매입했다. 총 매매대금은 5000억원으로 주당 15만8000원(전날 종가)에 사들였다.

이 증권사의 김준성 연구원은 "이번 지분거래는 재무건전성 개선이 필요한 현대중공업 그룹의 현금확보 노력의 일환"이라며 "현대차 그룹 입장에선 대규모 지분 이전에 따른 주가 혼란을 방지하기 위함이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지분매입을 지배구조 승계의 시발점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가장 유력한 지배구조 방향성은 현대모비스 중심의 지분구조 재편이고 이를 위해선 모비스 기업가치는 낮을수록, 정 부회장 현금은 높을수록 유리하다"며 "그러나 지금은 정 반대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3일 모비스는 주가 부양의 근거로 작용하고 있는 '자사주 매입' 결정을 공시했고 정 부회장은 기존 보유 현금 중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5000억원을 현대차 지분 매입을 위해 소비했다.

이에 그는 "지배구조 승계 작업은 단시일에 큰 변화가 발생하기보단 장기적 관점에서 진행 중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모비스의 유상증자와 정 부회장의 현대차 지분 현물출자 방안도 단기실현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계획을 실행하려 했다면 정 부회장이 지분 1.4%가 아닌 전량을 받았을 것이며, 모비스의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가부양 결정도 유보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이번 지분매입이 현대차 단기 주가흐름에 있어선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정 부회장의 현대차 지분 매입으로 올해부터 늘어난 배당성향이 재조명될 것"이라며 "대주주의 지분 가치 확대 노력에 따른 밸류에이션(기업 평가가치) 매력이 추가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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