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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주식 들고가라…中 경기부양 기대"

입력 2015-09-24 11:23:51 | 수정 2015-09-24 11: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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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유 주식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번 추석 연휴는 오는 29일까지 나흘 간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주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줄만한 대외 이벤트가 다수 예정돼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지만 단기적 사안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며 주식 보유를 권고했다.

우선 24일(현지시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처음으로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발언이 예정돼 있다. 옐런 의장은 이날 미국 매사추세츠 대학에서 '인플레이션의 힘과 통화 정책'이란 주제로 연설을 할 예정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선 이번 연설을 통해 옐런 의장이 지난 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지지했는지 여부가 드러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단순히 원론적인 이야기만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옐런 의장은 연설에서 기자들의 질문은 받지 않을 예정이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 FOMC 이후 나왔던 이야기들을 반복하는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경제가 개선되고 있지만 국제적인 금융시장 환경은 불안정하다고 발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존에 알려진 입장에서 한 걸음 더 나가지 않는다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할 것이란 평가다. 오는 25일(현지시간)로 예정돼 있는 에스더 조지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연설도 기존 연준의 스탠스에서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오는 25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정상 회담도 열린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정치·경제·환경을 포괄하는 공조협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경제 문제의 경우 위안화의 기축통화 편입과 중국 경기부양정책이 핵심이다.

최근 국내 증시를 짓누르고 있는 중국발(發) 악재를 완화할 수 있는 발언이 두 정상 간에서 나온다면 당분간 지수의 하단을 지지할 수 있는 요인이 생길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중국에게 세계 경제 안정화를 위해 대대적인 경기부양에 나서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이 이에 화답한 후 4분기 중후반 중 경기부양정책을 단행하면, 중국 증시가 반등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외에도 과거 추석 연휴 이후 국내 증시가 크게 '공포' 상태에 빠지지 않았다는 점도 참고할만하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추석 연휴 이후 5거래일 간 코스피의 등락율 특정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2012년 -0.85%, 2013년 0.12%, 2014년 0.43% 등락률을 나타냈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시장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지만 새로운 하락 요인이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추석이후에 주식을 계속 보유하고 있어도 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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