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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전문 에치디프로 "'보안' 우선 시대 기술력으로 승부…올 최대 실적 전망"

입력 2015-09-22 14:29:21 | 수정 2015-09-22 14: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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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었던 충북 청주의 '크림빵 뺑소니' 사건. 잊을 만하면 발생하는 어린이집 유아 폭행 사건.

이런 사건들을 해결한 결정적인 단서는 CCTV 영상이었다. 강력 범죄가 증가하면서 보안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와 함께 CCTV 카메라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다음달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에치디프로는 이러한 사회적 수요에 대응해 고화질 CCTV 카메라를 맞춤형으로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는 기업이다.

정진호 에치디프로 대표(사진)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보안'이 프라이버시를 이기는 사회적 분위기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CCTV 시장 내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04년 설립된 에치디프로는 CCTV 카메라 전문업체로 중소·중견 CCTV 카메라 업계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다. CCTV 전문업체 아이디스를 모회사로 두고 있으며, 주력제품으로는 IP 카메라와 아날로그카메라 아날로그·HD 카메라 등이 있다. 올 상반기 기준 전체 매출의 64%가 CCTV 카메라에서 발생했다.

주요 고객사로는 KT텔레캅과 세계 1위 영상보안업체 허니웰과 하이트론시스템즈, 스페코 등이 있다.

에치디프로는 지난해 하반기 CCTV 카메라 중에서도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IP카메라 개발에 성공해 주요 '먹거리'로 삼고 있다. IP카메라는 실시간으로 130만화소(HD급) 이상 고화질 영상을 송출할 수 있다. 자동차 종류만 식별할 수 있었던 기존 아날로그 카메라와 달리 차량 번호까지 정확하게 읽어낼 수 있어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제품이다.

이 회사는 특히 최근 CCTV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확대되면서 수혜를 얻고 있다.

이달부터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오는 12월18일까지 국내 모든 어린이집은 의무적으로 CCTV 카메라를 설치해야 한다. 지난해 기준 전국 어린이집 4만3742개 중 보육실 내부에 설치된 CCTV는 1만874개(24.9%)에 불과했다. 회사 측은 이달 이후 어린이집 내 CCTV 카메라 초기 설치대 수만 최소 10만개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도 지난 11일 공동주택에 설치되는 CCTV 화소 수 기준을 높이는 내용을 담은 '주택건설 기준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현행 주택 건설 기준은 아파트 승강기와 어린이 놀이터, 각 동 출입구 등에 설치되는 CCTV의 화소 수 기준을 41만화소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이를 130만화소 이상으로 높인 것이다.

정 대표는 "이미 올 상반기부터 급증한 어린이집 대상 매출은 지금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어린이집 의무 설치화를 계기로 향후 유치원 교육시설과 노인복지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 적용처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기존에 설치돼 있는 41만화소 아날로그 카메라로는 보안 기능에 한계가 있어 앞으로 고화소 카메라로 대체하려는 신규 수요가 계속 발생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 대표는 최근 급증한 수요와 함께 높아진 시장 진입장벽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과거에는 CCTV에 대해 시장 진입장벽이 낮고 사양 산업이라는 인식이 많았지만, 최근 사회적 분위기 전환과 고화질 카메라 수요 증가로 업황이 달라졌다"며 "수요에 대응할 기술력을 가진 회사라면 시장 성장성을 향유하며 함께 커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수요가 높아진 IP카메라의 경우 하드웨어 기술 뿐아니라 소프트웨어 기술을 복합적으로 요구하기 때문에 이에 대응하지 못하는 회사는 살아남지 못한다는 것. 그만큼 신규 사업자의 진출도 어려워졌다는 게 정 대표의 설명이다.

에치디프로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분야는 가정용 SOHO(Sall Office Home Office) CCTV 카메라와 지능형 CCTV 카메라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SOHO CCTV 카메라는 올 하반기부터 국내 메이저 통신업체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지능형 CCTV카메라는 단순 감시 목적을 뛰어넘어 영상수집과 분석이 가능한 카메라로 현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에치디프로는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연평균 24.2%의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했다. IP카메라 개발에 집중했던 2013~2014년 실적은 다소 부진했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IP카메라 매출이 발생하며 실적이 개선됐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과 매출은 각각 27억원과 3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5.5%, 25.0% 증가했다.

정 대표는 "CCTV 사업 특성상 상반기보다 하반기 실적이 좋은 편"이라며 "올 상반기 매출이 이미 지난해 하반기를 넘어선 데다 신규 매출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올해 사상 최대 연간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치디프로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총 152만주를 공모한다. 오는 23~24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다음달 1~2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주당공모가 희망범위는 7800원~8900원이며,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13일이다.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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