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 에볼라 퇴치 추가 지원금 280억원 수령

입력 2015-09-22 09:14:53 | 수정 2015-09-22 09:14:53
진원생명과학은 에볼라 퇴치 프로그램의 전임상 연구와 임상1상 연구가 성공적으로 수행됨에 따라 공동연구팀이 미국 국방부로부터 추가 지원금 280억원을 수령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진원생명과학이 포함된 공동개발연구팀은 지난 4월 선수금으로 250억원을 수령해 현재까지 총 530억원을 지원받았다"며 "향후 백신 공급과 임상개발비용으로 추가 130억원을 지원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지원하는 에볼라 퇴치 프로그램은 에볼라 DNA백신과 에볼라 DNA 기반 단클론항체치료제(dMAb)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이 프로그램에는 진원생명과학을 비롯해 관계사 이노비오,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자회사인 메드이뮨, 펜실베니아 대학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진원생명과학은 미국에 있는 글로벌 임상개발팀을 통해 전체적인 임상연구 관리를 담당한다. 또 진원생명과학의 자회사 VGXI가 임상용 백신의 생산을 맡는다.

에볼라 DNA백신 개발은 지난 5월 미국 FDA로부터 임상승인을 받은 후 75명의 피험자 모집이 완료됐다. 올 4분기에 임상1상 중간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에볼라 DNA백신을 접종한 원숭이에 에볼라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결과 완벽한 예방효과를 확인, 신속 발매를 위한 미국 FDA '동물연구결과 갈음 규칙' 적용에 필요한 결과를 이미 확보했다"며 "에볼라 DNA 기반 단클론항체치료제(dMAb)는 동물모델을 이용해 치료개념 증명을 완료했고, 현재 다양한 에볼라 DNA 기반 단클론항체치료제(dMAb) 후보물질을 도출해 비임상 평가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는 "추가 지원금 280억원의 수령으로 에볼라 퇴치 프로그램의 세부 계획들이 보다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며 "이번 경험을 이용해 현재 개발 중인 메르스 DNA백신을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현재까지 2만8200명 이상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1만1300명 이상이 사망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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