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 이노비오 자궁경부전암 2상 결과 학술지 게재

입력 2015-09-18 09:02:16 | 수정 2015-09-18 09:02:17
진원생명과학은 관계사인 이노비오가 개발하고 있는 자궁경부전암 DNA백신(VGX-3100)의 2b임상 결과가 세계 최고의 의학전문 잡지 중 하나인 'Lancet'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18일 밝혔다.

VGX-3100은 파필로마바이러스(HPV) 감염으로 발생한 자궁경부전암 질환을 살상면역세포인 'T세포'를 이용해 치료하는 세계 최초의 제품이다.

이노비오는 이번 논문에서 "VGX-3100이 세계 처음으로 통계적으로 유의성 있게 자궁경부전암 병변은 물론 자궁경부에 존재하는 바이러스까지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번 결과에 대해 미국 국립암센터(NCI)의 마크 쉬프만 박사와 니콜라스 웬젠센 박사는 "HPV 치료백신이 임상에서 효능이 있음을 증명한 탁월하고 혁신적인 연구결과"라며 "특히 HPV를 완벽히 제거하지 못해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하는 여성들에게 훌륭한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진원생명과학의 최고의학책임자인 조엘 메슬로 박사는 "최근 발표된 자궁경부전암 치료 백신들과 비교할 때, VGX-3100은 자궁경부전암 병변의 소실이 육안소견에 국한되지 않고 조직병리학적으로 확인됐을 뿐 아니라 자궁경부 조직 내 HPV 바이러스가 완벽히 제거되는 것까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HPV에 특이적인 살상면역 T세포가 대량으로 생성돼 혈액 뿐 아니라, 자궁경부 조직까지 분포하고 있음이 확인됐다"며 "진원생명과학과 이노비오가 보유한 DNA백신 기술이 임상적으로 세계 최고의 면역치료능력을 유도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는 "진원생명과학이 생산해 공급한 DNA백신에서 유도된 T세포 면역반응이 직접적으로 질병을 치료할 수 있음을 세계적인 전문가로부터 검증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특히 150여명의 피험자들을 통해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는 효과를 확인함에 따라, 현재 개발하고 있는 에볼라, 메르스, C형간염 DNA백신의 성공적인 임상결과도 예상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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