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국내 최초 로보어드바이저 사업 추진

입력 2015-09-17 10:12:16 | 수정 2015-09-17 10:12:16
KDB대우증권은 17일 디셈버앤컴퍼니 AIM 등과 성공적인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이번 MOU를 통해 업계 최초로 로보어드바이저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또 각 업체간의 상호 협력을 통해 국내 금융투자시장에 로보어드바이저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을 의미하는 '로보'와 자문 전문가를 의미하는 '어드바이저'의 합성어다. 투자자가 입력한 정보를 토대로, 자동으로 시장 상황에 따라 위험요인을 조정해가며 자산을 관리해 주는 서비스다.


해외에서는 웰스프론트 베터먼트 찰스슈왑 뱅가드 블랙록 등 다수의 회사가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0년에는 자산관리 규모가 세계적으로 4500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동식 대우증권 스마트금융본부장은 "이번 MOU를 통해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로보어드바이저가 탄생해 고유의 운용전략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는 국내 금융산업 발전뿐만 아니라 금융투자고객에게 새로운 금융상품을 제공해 로보어드바이저와 대우증권이 서로 상생하는 비즈니스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로보어드바이저 업체만의 알고리즘을 통해 투자자의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제반 인프라를 지원하고 경쟁사와 차별화된 로보어드바이저 지원 업무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셈버앤컴퍼니는 기계학습과 인공지능 등을 통해 세계의 다양한 금융 자산을 모니터링한다. 이를 기반으로 개인의 성향과 필요에 맞는 투자 포트폴리오의 구성과 매매를 자동으로 수행하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핀테크 업체다. 서울대 카이스트 MIT 스탠포드 등의 석박사들로 구성된 연구개발진이 지난 2년간 개발했으며, 안정적인 수익을 목표로 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AIM은 스마트 알고리즘 기반의 로보어드바이저 핀테크 기업이다. 서비스 전반을 휴대폰 등의 모바일로 구현시켜 비용을 크게 떨어뜨린 강점을 지니고 있다. 월가 출신의 금융 전문가와 IT 전문가들로 팀이 구성돼 있으며, 한국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을 겨냥해 나갈 계획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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