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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의 주가 상승여력 50%?…이유는

입력 2015-09-15 11:31:01 | 수정 2015-09-15 11: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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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의 주가가 6~12개월 이내에 50% 가까이 뛰어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어 주목된다. 그간 비주류문화로 여겨지던 개인방송 플랫폼이 꾸준히 저변을 확대, 광고매출이 급증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아프리카TV는 15일 오전 10시55분 현재 전날보다 2.65% 오른 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4% 이상 하락 마감한 이후 하루 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6월말 52주(1년) 최고가인 주당 4만1450원을 장중에 기록하는 등 한 달 내내 상승세를 유지했었다. 이후 중국 증시의 붕괴 등 'G2(미국·중국) 리스크' 여파로 2만8000~900원선으로 내려앉았다.

증권사 스몰캡(중소형주)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저가 매수'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정윤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분석보고서에서 아프리카TV의 12개월 목표주가를 4만1000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45%의 주가 상승여력을 보유한 목표가다.

정 연구원은 "지상파 방송사의 개인방송 프로그램인 '마이리틀텔레비젼'의 인기몰이 덕분에 광범위한 사람들에게 개인방송의 존재와 개인방송의 매력이 알려졌다"면서 "무엇보다 이러한 인기가 개인방송 시청자의 저변 증가로 이어지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카카오톡과 애니팡 등을 통해 모바일게임 인구증가의 수혜를 누릴 수 있었던 것처럼 개인방송 시청자의 저변 증가가 이미 가장 거대한 개인방송 생태계를 확보한 아프리카TV의 '주가 몸값'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특히 "개인방송의 저변 증가와 위상 확대로 인해 광고주와 광고단가의 증가로 이어질 개연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프리카TV는 아직까지 모바일 동영상 광고를 시행하고 있지 않은데 앞으로는 아프리카TV의 광고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6개월 안에 이 회사의 주가가 50% 가량 상승할 수 있다고 본 곳은 교보증권이다.

김갑호 교보증권 미드스몰캡 팀장은 이달초 "잇단 대기업들의 개인방송 진출로 오히려 개인방송 시장이 주목을 받게 됐다"며 "이러한 변화가 아프리카TV를 '콘텐츠팩토리'로서 위상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기 개인방송의 경우 유튜브 등 VOD로 업로드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면서 "콘텐츠 재활용 사례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콘텐츠의 지적재산권에 대한 정립이 필요할뿐 아니라 800만명에 이르는 모바일 방문자를 보유 중인 아프리카TV는 '콘텐츠팩토리'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홍정표 키움증권 연구원도 "미디어 이용행태 변화과정 속에서 개인방송 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아프리카TV는 모바일 방송 플랫폼으로서 가치가 상승하고 있어 더욱 관심을 끈다"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모바일 광고 서비스를 시작, 광고 매출 성장에 눈에 띄게 기여할 것이라는 게 홍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향후 콘텐츠 개발과 신규 서비스를 통해 대중적인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MCN 사업 확장, 사업적 제휴, 신규 서비스 런칭 등 온라인 미디어 방송 플랫폼으로서 성장 잠재력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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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연구원은 목표주가에 대해 "목표주가는 2016년 주당순이익(EPS) 1027원에 국내외 버티컬 플랫폼 업체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인 40.0배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전했다.

또 "아프리카TV의 가치평가 방식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지만 아프리카TV의 본질은 버티컬 플랫폼"이라며 "버티컬 플랫폼은 특정 분야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플랫폼 고유의 수익원과 광고수익으로 나뉜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TV는 '별풍선' 등 아이템 판매라는 고유 수익원과 광고수익을 동시에 창출하고 있어 글로벌 버티컬 플랫폼 업체들과 같은 멀티플(multiple)을 부여받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이 정 연구원의 판단이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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