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증권사 기업금융 수익률 1.1% 불과, 요건완화 필요"

입력 2015-09-14 09:54:42 | 수정 2015-09-14 09:54:42
삼성과 같은 세계 1등 금융회사를 배출하기 위해서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IB) 지정 요건을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금융위원회는 2013년 대우 NH 한국 삼성 현대 등 5개곳을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의 요건을 충족한 IB증권사로 지정한 바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운룡 새누리당 의원은 14일 "5대 IB증권사의 수익 현황을 살펴보니 최근 5년간 기업금융 수익률은 1.1%에 불과하고, 대부분 자기매매(70.5%)를 통해 수익을 내고 있다"며 "이는 52개 국내 증권사의 기업금융 수익률 1.6%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5대 IB가 시황 변동에 따른 단기적인 성과를 위해 자기매매에 집중하다보니 기업금융을 등한시하는 등 IB 본연의 기능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 의원은 "국내 금융투자업계에서도 IB업무는 증권회사가 스스로 판단해 사업에 뛰어들면 되고, 금융감독은 사후 모니터링을 강화해 진입장벽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며 "미국의 경우 IB업무요건을 영업용 순자본 150만달러 이상이면 허용하는데, 우리나라 요건은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말하며 금융위원장에게 규제 완화를 주문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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