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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불확실성에 경계심리 지속…中 수출 지표 '변수'

입력 2015-09-08 08:05:03 | 수정 2015-09-08 08: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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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코스피지수는 G2(미국·중국)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밤 사이 미국 증시가 노동절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이날 발표되는 중국 8월 무역수지에 따라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미국 금리 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공방이 팽팽하게 맞서며 지수는 1880선 안팎에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틀간의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중국 증시는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2% 내린 3080.42를 기록했다.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G2의 불확실성과 연동된 증시 흐름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주 중국 수출 및 소비자 물가 등 중국 실물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어 경계감이 우세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도 "여전히 G2 리스크가 국내 증시 주변을 맴돌고 있다"며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 시장은 방향성 탐색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 증시의 수급 상황이 여전히 부담이라는 지적이다. 지난달 5일부터 전날까지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오고 있다. 매도 규모는 4조6890억원에 달한다.

김정환 연구원은 "외국인의 순매도가 약화되거나 순매수 전환이 나타날 때 국내 증시의 하락세는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은 이날 발표되는 중국 수출 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국내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는 만큼 중국 8월 무역수지가 지수의 방향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8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6%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의 8월 중국 무역수지 전망치는 486억달러다.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코스피의 과매도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것을 감안해 개별 모멘텀(성장동력) 중심의 종목 접근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낙폭과대주와 배당주를 눈여겨보라고 조언했다.

김진영 연구원은 "코스피의 방향성이 뚜렷해지기 전까지는 성장주 대비 안정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낙폭과대주에 관심을 가지는 게 좋다"며 "가격 매력과 모멘텀을 모두 확보한 자동차와 건설 IT(정보기술) 에너지 및 화학업종의 저가 매수 시기를 저울질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업들의 순이익이 지난해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저금리 고착화와 배당 확대 정책 본격화가 맞물려 배당주의 수급 안정성 확보가 기대된다"며 "배당성향이 높은 통신 유틸리티 소비자서비스와 배당 확대가 예상되는 지주사 등을 관심에 둘 것"을 추천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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