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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마크, 웨어러블업체 국내 첫 증시 '노크'…"키즈폰 해외 진출 본격화"

입력 2015-09-08 14:11:15 | 수정 2015-09-08 14: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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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마크가 이달 코스닥 시장 상장을 예정하고 있다. 착용형(웨어러블) 기기 전문업체로서 주식 시장에 입성하는 것은 인포마크가 국내에서 처음이다.

최혁 인포마크 대표(사진)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품 다양화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며 "이미 세계 30여개 통신사와 같이 사업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키즈폰 등 웨어러블 제품의 해외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2년 설립된 인포마크는 휴대용 라우터(인터넷 연결장치)로 사업 기반을 다졌다. 2009년 세계 최초로 와이맥스(WiMAX) 모바일 라우터를 개발했고, 세계 최초 휴대폰 케이스형 모바일 라우터, 세계에서 가장 얇은 모바일 라우터 등을 잇달아 내놨다. 소비자들의 선호하는 디자인 적용도 경쟁력으로 국내 모바일 라우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무선통신의 형태가 와이브로에서 LTE로 넘어가는 전환기에 매출의 감소를 경험하기도 했지만, 손목시계형 휴대폰 '준' 제품들과 LTE 모바일 라우터 개발로 지속 성장의 기반을 확보했다.

최 대표는 "유아용 착용형 기기인 준은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1년여 만에 누적 출하량이 28만대에 육박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일반적인 스마트폰도 10만대 판매를 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는 큰 성과"라고 했다. 준을 독점 공급받는 SK텔레콤에서도 새로운 시장을 열었다는 호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포마크의 키즈폰은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 2위 통신사와 국내 최초로 키즈폰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다른 해외 이통사들과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최 대표는 전했다.

인포마크는 시장 세분화 전략으로 성인용 착용형 기기 개발 및 공급도 완료했다. 지난 6월 서울시는 SK텔레콤, 퀄컴 등과 협약을 체결하고 인포마크의 성인용 제품(지킴이폰) 1200대를 고령 치매환자에 보급한 바 있다.

나아가 핀테크용 단말기 시장도 겨냥하고 있다. 인포마크는 사원증과 같은 ID카드 형태의 단말기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인포월렛'(가칭)은 스마트폰과 연동돼 신용카드 교통카드 등의 결제 기능을 제공하게 된다.

지난해 인포마크는 매출 707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했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매출이 32.76%, 영업이익이 61.16%였다. 올 상반기에는 343억원의 매출과 3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오는 9일과 10일 수요예측을 거쳐, 15~16일 공모 청약에 나선다. 상장은 오는 23일 예정이다. 공모 희망가는 1만2000~1만4000원이고, 공모자금은 신규제품 개발장비 구입 및 운영에 쓸 계획이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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