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기업 구조조정 전문회사 설립 추진…대우조선 실사, 이달말 마무리"

입력 2015-09-02 11:24:26 | 수정 2015-09-02 11:24:26
대우조선해양 실사, 이달말 마무리 예정
"기업 부채 증가 우려…국내 경제 위험요인 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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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사진)은 2일 "시장 중심의 구조조정을 위한 기업 구조조정 전문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 구조조정 전문회사는 오는 11일 공청회를 거쳐 내달 말 출범할 예정이다.

임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원회 1층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업 구조조정의 주체가 외환위기 이후 정부에서 채권단으로 바뀌었지만 채권단의 기업 구조조정은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채권단이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것부터가 어렵다"며 "이 과정에서 금융당국이 개입하다보니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권단 합의만으로 기업의 구조조정도 쉽지 않았다"며 "시장성 부채가 절반 이상 차지하는 가운데 기업에 대한 채권단의 전문성이 부족하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실제 최근 3조원대 부실이 드러난 대우조선해양의 합의 과정에서 이러한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산업은행이 진행중인 대우조선해양의 실사는 이달 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임 위원장은 기업부채가 급증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금융사들이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술금융 등 기업들을 다양하게 지원하다 보니 기업부채가 증가하고 있다"며 "기업부채 문제는 향후 국내 경제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외적으로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중국 경제 둔화 우려 등으로 글로벌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기업의 영업여건이 나아지지 않고 부채만 늘어나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그는 "좀비기업을 정리하는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며 "금융사들의 부채 선별 능력은 지금도 충분한 상황이지만 더 키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그는 이달 중 주목해야 할 주요 금융현안으로 ▲가계부채 ▲대우조선해양 실사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정책금융 역할 강화 등을 제시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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