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눈

포연 걷히는 한국증시…중국발 악재 끝나나

입력 2015-08-28 10:13:06 | 수정 2015-08-28 15: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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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종합지수의 연일 폭락으로 '패닉 상태'에 빠졌던 국내 증시가 나흘 연속 반등에 나섰다. 중국 정부의 증시 부양책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투자심리를 달래고 있어서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정부의 증시 방어정책으로 인해 중국 상하이지수의 하락세는 멈출 것"이라면서 "다만 실적 예상치의 개선 지연과 투자심리 약화로 상승폭은 제한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6% 오른 1937.67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코스피는 지난 24일 중국 증시의 폭락세로 1820선까지 주저앉았었고, 이후로 6일 연속 급락했다. 불과 6일 만에 전체 시장 시가총액(주식을 시가로 표시한 금액)은 80조원 가량 허공으로 사라졌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12% 오른 687.96으로 마감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특히 외국인이 17거래일 연속 '셀 코리아(sell korea)'를 외쳤지만, 매도금액이 확 줄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전날까지 외국인은 16거래일 동안 4조원 가까운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외국인은 국내 증시 전체 시가총액(주식을 시가로 표시한 금액) 중 3분의 1(29.59%)에 해당하는 주식을 보유 중이다. 중국 정부의 증시 방어정책 덕분에 외국인 매도 공세도 점차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상당수다.

최홍매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상하이 A주의 향후 12개월 주가수익비율(PER)은 14.0배로 2005년 이후 평균치인 14.2배에 미달한다"며 "주가순자산비율(PBR)도 1.74배로 평균치인 2.1배를 밑돌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측면에서도 부담이 적은 가운데 그간 증시의 변동 요인이던 신용거래 잔액이 고점 대비 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중국 증시의 폭락세가 진정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얘기다.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수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그간 외국인 순매도는 대외적인 환경 변수의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기간 동안 진행되는 구간 조정의 성격이 큰 것으로 본다"고 판단했다.

그는 "단기간의 순매도 금액이 크게 느껴지지만 중장기 수급 흐름을 보면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면서 "불확실한 환경에 따른 구간 매도의 성격이라면 불확실성이 완화될 경우 당연히 순매수로 전환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중국 인민은행의 통화완화정책 역시 한 두차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성연주 대신증권 글로벌 투자전략팀 연구원은 "인민은행 통화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주식과 경기 불안에 따른 자금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비록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자금공급이 진행되고 있지만 단기 효과일뿐 수요 대비 실제 공급량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실제로 상반기 외국환평형기금(외평기금) 감소 시 지준율 인하를 실시했고(2·4월), 향후 은행 지급준비율 인하는 한 두차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7월 인민은행과 상업은행이 보유한 7월 외평기금은 각각 3080억원 위안과 2491억 위안으로 줄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인민은행의 자금 운용 수준이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외평기금은 자국통화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정부가 운용하는 자금이다. 직·간접적으로 외환시장에 개입과 조작을 하기 위한 자금으로 자본 유출입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

성 연구원은 "외평기금이 줄어드는 이유는 무역수지 흑자 축소와 '환율시장화'에 따른 자본유출 급감을 줄이기 위한 시장 개입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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