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증시, 中 증시 안정에 '화색'…뉴욕증시 2%대·유럽 3%대 올라

입력 2015-08-28 06:51:17 | 수정 2015-08-28 06:51:17
세계 주요국 증시가 중국발(發) 쇼크에서 벗어나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지수가 5.3% 폭등하며 엿새만에 반등에 성공하자 유럽 주요국 증시가 3%대, 미국 뉴욕증시도 2%대 상승으로 바통을 이어받는 초강세장이 펼쳐졌다.

중국의 잇딴 증시 부양책과 시장개입이 투자자의 불안을 진정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세계 증시가 확연히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다.


27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큰 폭의 오름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3.56% 오른 6192.03으로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전일 종가대비 3.18% 상승한 1만3125.62,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3.49% 오른 4658.18로 각각 거래를 끝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3.5% 상승했다.

뉴욕증시도 상승 동력을 유지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69.26포인트(2.27%) 오른 1만6654.77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7.15포인트9(2.43%) 높아진 1987.6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15.17포인트(2.45%) 오른 4812.71로 각각 종료됐다. 다우 지수는 장중 한때 381포인트까지 치솟기도 했다.

미 국내 경제의 순항을 나타내는 잇단 거시경제 지표가 견인차가 됐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간 기준 3.7%로 수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3.2%를 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차이나 쇼크'의 진원인 중국 증시가 엿새만에 반등하며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게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을 줬다고 분석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5.34% 폭등하며 지난 5거래일 연속 하락세에서 탈출했다. 선전 성분지수도 3.58% 올랐다.

중국 정부가 내달 항일 전승절 열병식 행사를 앞두고 증시와 환율시장에 개입했다는 소식에 시장이 반응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인민은행은 25일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인하한 데 이어 전날 단기유동성조작으로 1천400억 위안을 공급했고, 이날도 1천500억 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투입하는 등 부양책을 쏟아내고 있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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