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안전판' 연기금, 한·중 반등장서 '맹활약'

입력 2015-08-28 14:51:49 | 수정 2015-08-28 15:15:41
'증시 안전판'으로 통하는 연기금(연금·기금)이 급락 중이던 중국과 한국 증시를 추세 하락 위기에서 구해내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24일 '검은 월요일' 이후 폭락해오던 중국 증시는 전날 연기금의 주식시장 유입 기대만으로 5% 이상 올랐고, 상하이종합지수는 이 영향으로 이틀째 급등해 28일 장중 한때 3170선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국내 증시에서도 연기금이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도 물량을 모두 받아내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지수의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6% 오른 1937.67을 기록, 지난 25일 일주일 만에 반등에 나선 이후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12% 오른 687.96으로 장을 마쳤다. 4일 전 610선까지 주저앉았던 지수가 단숨에 70포인트 가량 회복한 것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역시 연기금의 주식 매수 소식과 본격적인 증시 유입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틀째 급등, 2860선을 밑돌던 지수가 사흘 만에 3130선을 뛰어넘어 3170선까지 장중 회복했다.

중국 증시는 전날 장마감 1시간을 앞두고 국유자본이 주식 매수에 나섰다는 소식에 힘을 얻어 매수세가 대거 쏟아져 들어왔다. 섹터(업종)별로는 국유자본이 선호하는 보험, 은행주(株)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뛰었고 후강퉁을 통한 유입 자본도 나흘 동안 287억 위안 가량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중국 사회보장부에서 국민연금 성격인 사회보장기금의 투자관리방안에 대한 공식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연기금의 주식시장 유입이 빨라질 것이란 기대감이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급속하게 녹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중국 증시와 연동해 움직이는 국내 증시에서도 연기금의 활약은 눈부시다.

연기금은 이날에만 장내에서 약 2690억원을 순매수, 기관의 전체 매수를 이끌었다. 기관은 1200억원 이상 매수 우위를 기록한 반면에 개인과 외국인은 950억원과 470억원 정도 보유주식을 팔았다.

특히 외국인이 이날까지 17거래일 연속 '셀 코리아(sell korea)'를 외친 가운데 자금 유입이라서 지수 상승에 적잖은 도움을 줬다. 연기금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까지 3거래일 동안 7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고, 지난 12일 이후 단 이틀을 제외하고는 날마다 사들였다.

외국인의 매도 공세는 중국 증시의 급반등과 미국 시장의 동반 급등 영향으로 진정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들은 '검은 월요일' 이후 매일 3000~7000억원 이상 순매도해 왔지만, 이날은 400억원 수준으로 매도 금액이 확 줄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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