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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추세적 반등 언제쯤…美 금리인상 우려 완화 기대

입력 2015-08-27 08:34:58 | 수정 2015-08-27 08:34:58
27일 국내 증시는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 완화에 반등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중국 정부의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 동시 인하라는 강력한 경기부양책에도 1.27%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증시에 대한 태도를 엿볼 수 있는 미국 증시는 강하게 상승했다. 미국의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약화됐기 때문이다.

간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95% 급등해, 6년10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3.90%와 4.24% 올랐다. 이는 한국 유가증권시장에서 15거래일 연속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의 거센 순매도세 약화를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9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관심이 예전보다 시들해졌다고 밝혔다.

더들리 총재는 "현재 나의 관점에서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통화정책 정상화 시작 결정이 몇주 전에 비해 주의를 끌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세계 경제 상황이 미국 경제 성장의 하방 압력을 키우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야간선물 상황도 긍정적이다. 앞서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연계 코스피200지수 선물은 226.5포인트로 출발해, 전일 대비 0.51% 상승한 228.1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를 코스피지수로 환산하면 1904포인트로, 0.5% 상승 출발이 예상되고 있다.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 동시 인하를 결정한 중국 정부의 강한 경기부양 의지,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 지연 가능성 등으로 국내 증시의 반등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송흥익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 위안화 평가 절하로 촉발된 중국 경기 둔화와 세계 성장률 하락 우려가 매우 커진 상황이기 때문에, 미국 중앙은행이 9월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며 "블룸버그 조사 기준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8월 초 54% 수준에서 현재 26%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을 필두로 유럽과 일본 시장이 안정화되는 모습을 확인하면서 국내 증시도 단기 반등에 들어갈 것"이라며 "안정화 국면에 진입하고 있기 때문에 반등기 주도주에 집중하는 투자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실적 증가 및 실적에 대한 신뢰, 주가수준 매력 등을 갖춘 종목이 주도주가 될 것으로 봤다. 아모레퍼시픽 LG화학 한국항공우주 GS리테일 한세실업 녹십자 컴투스 아이마켓코리아 크라운제과 에스엠 등을 꼽았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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