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국내 증시, 亞 대비 하락폭·외인자금 이탈 규모 적어"

입력 2015-08-25 07:49:38 | 수정 2015-08-25 07:53:47
25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금융위원회에서 금융시장동향 점검회의가 열렸다.기사 이미지 보기

25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금융위원회에서 금융시장동향 점검회의가 열렸다.



금융당국이 국내 증시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아시아 주요국과 비교해 하락폭은 적은 편이며 외국인 자금이탈 규모도 상대적으로 적은 모습이라고 밝혔다.

25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날 '금융시장동향 점검회의'(사진)를 열고 이같이 밝히며 "국내 경제와 증시의 기초체력이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최근 중국 증시 급락과 위안화 절하, 미국 금리인상 우려 등 대외변수 영향에 따라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금융위는 "당분간 대외 불안요인이 지속될 수 있는 만큼 국내 자본시장의 변동성이 완화될 수 있도록 관련기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증시 변동성 완화를 위해 투자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외국인 투자자에게 국내 경제의 실상을 정확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또 국내 자본시장의 구조를 개편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중장기적으로는 자본시장이 외부 충격에 흔들림 없는 시장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금융위는 다양한 각도에서 정보와 인식을 공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 당분간 금융시장동향 점검회의를 지속 개최하고 참여기관도 시장전문가, 연구기관 등을 포함해 시장 특이동향을 면밀히 살피기로 했다.

무엇보다 외국인 투자자 등 시장 참여자들에겐 잘못된 정보나 오해로 혼란을 겪지 않도록 필요 사항을 적시에 적극 공개 설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선 근거 없는 풍문이나 오해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일부 해외 언론이나 기관 등이 국내 경제나 시장 상황에 대해 잘못된 정보나 분석결과를 공표할 경우엔 적극 해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발표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네셔널(MSCI) 선진시장 편입, 민간연기금 투자풀 출범, 거래소 구조개편 작업 등도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위는 "남북간 고위급 회담이 성과있게 타결돼 국내 증시를 둘러싼 불안요인 중 하나가 해소된 것은 증시 안정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선제 대응과 구조개선 노력을 지속하면 변동성 확대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내 증시 성숙도와 경쟁력을 대내외에 각인할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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