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中 시장안정에 달렸다…GDP 등 경제지표도 촉각

입력 2015-08-23 09:51:50 | 수정 2015-08-23 20: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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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24일~28일) 미국 증시는 경기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중국 시장 안정 여부와 2분기 국내총생산(GDP), 주택지표 등 경제지표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울 전망이다.

중국발(發) 경기불안은 글로벌 금융시장을 흔들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전격적 위안화 평가절하 조치로 시작된 금융불안은 경제지표 부진까지 더해지며 정점을 찍은 모습이다.

MSCI(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 신흥국 지수는 4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범유럽 증시 지수인 Stoxx 600은 6.5% 하락해 2011년 이후 가장 큰 주간 낙폭을 보였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 지수(VIX)는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지난 21일 하루에만 46%가 급등, 한 주간 118%가 올랐다. 이날 종가(28.03)는 유럽 국가들의 신용등급 강등 사태가 있던 2011년 위기 당시 이후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지난주 미국 증시도 들썩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조정영역에 들어섰다. 다우지수는 52주 최고치 대비 10% 가량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에는 3대 지수 모두 3%대 폭락장을 나타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12% 하락하며 약 10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3.19%, 3.52% 급락했다.

이번주 미국 증시를 움직이는 키는 중국 시장 안정 여부에 달려 있을 전망이다. 또 증시 급락 배경에는 미국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도 있었던 만큼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연설과 2분기 GDP 잠정치 결과도 중요하다.

지난달 말에 나온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는 연율 2.3%(계절 조정치)로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2.7%를 하회한 바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주중 나올 경제지표들이 양호할 경우 대외변수로 확대된 불안심리가 누그러들 수 있다며 추가 하락이 저가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진단도 내놨다.

오는 24일에는 7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국가활동지수(CFNAI),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 등이 대기중에 있으며 25일에는 6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2분기와 6월 주택가격지수, 7월 신규주택판매,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예정돼 있다.

26일은 7월 내구재수주실적, 뉴욕 연방준비은행 언론 브리핑,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석유재고가 있으며 27일에는 2분기 기업이익 예비치,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2분기 GDP 수정치, 7월 펜딩(에스크로 오픈) 주택판매, 8월 캔자스시티 연은 제조업활동지수, 외국중앙은행 미 국채 보유량, 잭슨 홀 심포지엄(27일~29일) 등이 예정됐다.

28일은 7월 개인소득 및 개인지출, 8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가 발표된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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