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제로' 증시 어디로…"北리스크 단기소멸…장·단기 '투 트랙' 전략 필요"

입력 2015-08-21 12:12:06 | 수정 2015-08-21 13: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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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연이은 악재에 휘청거리고 있다. 미국과 중국 대외 변수에 대북 지정학적 위험요인(리스크)까지 겹치면서 '엎친데 덮친 격'인 상황에 빠졌다.

21일 오후 12시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33포인트(1.64%) 하락한 1883.2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역시 3.74% 하락한 632.1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70% 급락한 1862.79에 장을 출발, 개장 직후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팔자'에 한 때 1856.91까지 밀리기도 했다. 지수가 1850선에 거래됐던 것은 지난 2013년 8월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기관이 대규모 매수세에 나서면서 낙폭을 일부 반납, 188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북 요인은 단기 변수로 소멸될 것이라며 지수의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전략은 장기와 단기적인 시점에 따라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 "대북 변수, 추가 하락 제한적…코스피 1850선·코스닥 610선 바닥권"

지기호 LIG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주말을 앞둔 금요일 대북 리스크가 터지면서 시장 충격이 더 큰 것 같다"면서 "과거 사례를 보면 대북 리스크가 증시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주진 않았다"고 말했다.

북한 관련 변수의 충격은 하루 이틀 정도에 해소되고, 불안 심리도 길어야 한 달 안에 소멸했다는 설명이다.

지 센터장은 "기술적으로도 코스피지수 1870선, 코스닥지수 620선은 바닥권"이라며 "추세적인 반등세로 돌아서려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추가 하락 또한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한국 증시 급락의 원인은 근본적으로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 경기가 안 좋아지고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며 "국내 증시에는 여기에 북한의 포격 도발까지 터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심리 단기간 회복 어려워…장·단기 '투 트랙' 전략 필요

대북 리스크가 해소되더라도 한번 얼어붙은 투자심리가 빠른 시일 안에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전날 불거진 북한 관련 리스크는 특별한 악재는 아니지만 꽁꽁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더욱 냉각 시키키고 있다"며 "호재로 인식될 만한 변수가 나타나지 않는 이상 조정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도 "단기적으로는 과도한 낙폭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나올 수 있겠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수급 상황이 부담으로 작용해 당분간 의미있는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과매도 종목들에 대한 저가 매수 전략을 고려해볼 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조용준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단기투자자들은 일정 부분을 현금화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 치중해야한다"면서 "장기투자자들에게 앞으로 한달 정도가 우량주를 저가매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재만 팀장은 "통신업종과 같은 고배당주와 함께 소비업종 내 실적주를 선별해 접근해야 한다"며 "특히 앞으로는 실적과 무관하게 특정 업종내 모든 종목이 오르던 유동성 효과를 더이상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 증시 반등 시점은? 9월 FOMC 이후 윤곽…달러화 방향 변화 가능성

조익재 센터장은 9월 중순 미국의 금리인상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국내 시장은 요동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과거의 사례에서 보듯이 북한 이슈로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이탈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우려 요인들이 많기 때문에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증시의 추세 전환은 힘들 것"이라고 추정했다.

9월 FOMC 결과까지 지켜봐야 미국 달러화의 방향에 변화가 생기고 주식 시장도 새로운 국면을 모색할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만약 9월에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되지 않더라도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 수요로 상승했던 미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설 수 있어서다.

김형렬 팀장 역시 "다음 달 미국의 FOMC 이후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윤곽이 나오면 금융시장 변동성은 일부 가라앉을 것"이라며 "호재로 인식될 만한 변수가 나타나지 않는 이상 조정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민하 기자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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