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北리스크+자금이탈 우려 속 1190원대 진입

입력 2015-08-21 11:01:17 | 수정 2015-08-21 11:08:24
원·달러 환율이 미국과 중국에 대한 우려에다 북한의 포격 도발 소식까지 더해지자 6거래일만에 1190원대에 재진입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4원 오른 119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186원에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시장 참가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상승폭을 확대, 지난 12일 이후 6거래일만에 1190원대에 진입했다.

미국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는 가운데 북한의 사격도발 소식까지 더해지자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북한은 전날 오후 대북 확성기 방송을 하는 경기도 연천 육군 모 부대지역에 로켓포로 추정되는 화기공격을 했다. 이에 우리 군은 북한군의 로켓 발사지점을 향후 포탄 수십발로 대응 사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북한 관련 리스크는 투자심리를 더욱 얼어붙게 만들었다"며 "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자금 이탈이 이어지는 점에 대해서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미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하단이 지지되고 있다"며 "장중 중국 상하이지수 움직임에 따라 낙폭은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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