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리스크에 '휘청' 국내 증시, 北 리스크로 '녹다운'

입력 2015-08-21 09:46:13 | 수정 2015-08-21 09:46:13
G2(미국·중국) 리스크로 휘청거리던 국내 증시가 북한 리스크로 녹다운 당했다.

21일 장초반 코스피지수는 2013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장중 1860선이 무너졌고, 코스닥지수도 5개월여 만에 610선으로 주저앉았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32분 현재 전날보다 1.87% 내린 1878.66 포인트를 기록 중이고 코스닥지수는 3.21% 급락한 635.64 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거래종목 중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을 합쳐 하락종목 수가 1820종목을 넘어섰고, 상승종목 수는 70여종목에 불과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와 한국전력, 현대차, SK하이닉스 등 업종 대표주(株)들이 -2~3%대 주가하락률을 보이고 있고 SK텔레콤, 삼성생명, 신한지주, 아모레퍼시픽, 현대모비스 등도 전부 약세다.

코스닥 역시 대장주인 셀트리온이 -4% 이상 빠지고 있고 다음카카오와 동서는 각각 -2%와 -3%대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로엔은 -10%대로 시총 상위주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고 파라다이스와 이오테크닉스 등도 -3~4% 이상 전날보다 하락 중이다.

개별종목으로는 국내 상장 중국기업들의 주가가 연일 급락, 줄줄이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다. 폭락세인 중국 증시가 전날에도 -3% 이상 빠진채로 장을 마쳤기 때문이다.

이스트아시아홀딩스는 장 초반 100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고, 완리, 에스앤씨엔진그룹, 차이나그레이트 등은 -4~7%대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 종목도 장중 52주 신저가로 추락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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