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할 것 없는 갤노트5…부품株 투자 보수적"-신한

입력 2015-08-17 07:34:09 | 수정 2015-08-17 07:34:09
신한금융투자는 17일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를 내놨지만 특별할 게 없다며 오히려 중국 내 점유율 하락이 심상치 않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휴대폰 부품주 투자는 보수적으로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준두 연구원은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모두 전작과 비교해 특별하게 보여지는 부분은 없다"며 "갤럭시노트5는 S펜 기능이 강화됐고, 갤럭시S6엣지+는 두께가 얇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작년 4분기부터 세계를 휩쓸고 있는 아이폰 후속 모델이 10월 출시 예정"이라며 "(삼성전자는) 애플 제품과의 직접 경쟁을 피하기 위해 예년보다 한달 정도 (신제품을) 빨리 출시했다"고 말했다.

이는 삼성SDI, 삼성전기, 파트론 등 삼성전자 부품사의 3분기 실적에 다소나마 기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하 연구원은 신제품 출시는 호재이나 중국에서의 삼성전자 점유율 하락이 심상치 않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이미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35~40%를 차지하는 거대시장이지만 삼성전자는 1분기 선두 그룹에서 크게 밀렸다는 것.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2분기 중국 시장 점유율 1위는 현지 업체인 '샤오미'(15.8%). 2위는 화웨이(15.4%), 3위는 애플(12.2%)이 차지했다.

그는 "가장 충격적인 것은 4위가 삼성전자가 아닌 중국의 비보(8.1%) 라는 점"이라며 "비보는 매출이 작년 동기와 비교해 25% 성장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기타 그룹에 속한터라 정확한 점유율을 알 수는 없지만 5~7% 수준으로 추락했다고 하 연구원은 진단했다.

따라서 그는 "삼성전자 신제품이 출시됐다고 부품주를 사는 시대는 지났다"며 "하반기 부품주 투자는 보수적으로 하되, 굳이 한다면 애플 관련 공급 업체가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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